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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1.1조 유증…'캐즘'에도 이차전지 전략적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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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9만5800원 신주 1148만여주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마련 목적
포스코홀딩스, 5256억 출자 참여

포스코퓨처엠 이 조(兆) 단위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차전지 소재 산업에 대한 장기적 투자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최근 악화된 재무 구조를 개선하고 향후 시장 반등에 대비한 자금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전경. 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전경. 포스코퓨처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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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은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9만5800원에 신주 1148만3000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자금 조달 목적에 대해 회사 측은 시설자금 1810억원, 운영자금 2883억7140만원,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6307억원 등을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도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출자금액은 5256억원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그동안 이차전지 소재 사업 관련 투자를 늘려왔다. 하지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등으로 배터리 업황 불확실성이 커지고 수익성이 곤두박질치면서 유상증자 필요성이 제기됐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24일 열린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포스코퓨처엠의 재무구조와 자금 상황을 폭넓게 살펴보고 적절한 증자와 추가 차입 등 자금조달 방법과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유상증자 대신 6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며 재무 건전성을 관리했다.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부채가 아닌 자기자본으로 잡혀 기업의 자기자본 확충 수단으로 활용된다. 또 자본이 확대되면서 부채비율을 낮추고 추가 투자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지난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지만, 코로나19 이후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서 당초 예상보다 투자비가 많이 들어갔다"며 "투자 이후 생산에 돌입해도 매출 발생까지 시차가 있고 시황 악화로 판매가가 하락해 단기적인 자금 지원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454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7%, 54.6% 감소한 규모다. 포스코퓨처엠의 시가총액은 약 9조3000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48위 수준의 규모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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