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7가구 모집에 2만3608명 몰려
신규 공급 리버센 SK뷰 84㎡ 78대 1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이문 아이파크 자이 등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 네 번째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평균 6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0일 서울시청에서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 전세주택II(Shift2) 300세대를 본격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당첨되는 신혼부부 300가구는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에 12월 초부터 입주하게 된다고 말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SH공사는 장기전세주택2 이문 아이파크 자이 등 367가구 입주자 모집에 2만3608명이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제3차 장기전세주택2 모집공고 당시 경쟁률(38대 1)을 크게 뛰어넘었다. 최고 경쟁률은 재공급 단지였던 호반써밋 개봉 59㎡으로 759.5대 1을 기록했다.
유형별 경쟁률은 신규 공급 단지 중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84㎡ 78대 1 △이문아이파크자이 59㎡ 41.5대 1이었다. 재공급 단지는 △DMC SK뷰 84㎡ 240.3대 1 △롯데캐슬트윈골드 59㎡ 218.5대 1 △올림픽파크포레온 59㎡ 207.1대 1 등을 기록했다.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은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저출생 대책이다. 장기전세주택2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최소 10년, 출산 땐 최장 20년까지 신축 아파트 단지에 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 장기전세주택과 달리 출산 인센티브로 우선매수청구권이 부여되며 자녀를 두 명 이상 출산하면 넓은 평형으로 이전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SH공사는 이번 모집공고부터 자녀 유무에 따라 구분해서 선정하던 기준을 폐지했다. 자녀 유무와 상관없이 입주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고, 입주 이후 출산 때는 계약기간 연장과 재계약 때 소득기준 등을 완화하는 등 출산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SH공사는 다음달 12일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입주자격과 소득·자산·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 심사해 당첨자를 선정해 8월8일 발표할 계획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신혼부부,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에게 아이 낳아 키우고 싶은 양육친화적인 양질의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올해 비아파트 포함 미리내집 3500가구 공급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흔들리는 韓, 퇴직자 954만명 대기 중…연금 안 나오고 인력은 빠져나간다[정년연장, 선택의 시간]](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93/2024091909225031871_1726705371.jp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