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등 추가재난 방지 속성수 식재
KB국민카드는 산불 피해지역 산림 복구를 위해 묘목 2만 그루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산불로 산사태 우려가 커진 경북, 경남 지역의 산사태 등 추가 재난 예방을 지원하기 위해 묘목을 기부했다.
지원 묘목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지정한 탄소 흡수량이 많고 성장 속도가 빠른 속성수, 꿀벌 채밀량이 많은 밀원수종이다.
KB국민카드는 다음 달부터 오는 6월 초까지 묘목 식재를 진행한다. 향후 멸종위기 수종 및 생물 다양성 회복을 위한 묘목을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장기 계획으로 지난해 숲 조성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협력해 경기 이천시에 'KB국민카드 조이풀 스마트온실'을 설치하기도 했다.
스마트온실은 무균의 신선한 공기를 주입하고 온도와 습도 자동 관리 설비를 갖췄다. 부지 600평 규모 반구형 에어돔 시설이다. 연 100만 그루 이상의 산림용 조직배양묘를 길러내 산불 같은 대규모 재난에 신속 대응하도록 설계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산불 피해지역 숲이 회복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별도의 스마트온실도 구축했고 향후에도 산림 생태계 복원을 위한 후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트리플래닛과 협력해 묘목 생산 및 기부 사업을 해오고 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1만1000그루의 공기 정화 식물을 기부하고, 6000본의 멸종 위기 식물을 길러냈다. 3만2500㎡ 자생지에 나무 6500그루를 심는 등 기후 위기 대응 활동을 해오고 있다.
KB금융 그룹은 2022년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봤던 경북 울진군 산불 피해지역에 두 번째 밀원숲을 조성 중이다. 2023년 10만 그루의 묘목을 심어 강원 홍천군에 첫 밀원숲을 조성한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남부지방산림청, ㈔평화의숲과 함께 경북 울진군 산불 피해지역에 10㏊ 규모 두 번째 밀원숲을 조성하고 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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