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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누가 나이키 신어"…'제니 신발' 아디다스, 신기록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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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배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라이벌 브랜드 나이키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후폭풍으로 두 자릿수 하락한 반면 아디다스는 레트로 열풍을 타고 호실적을 거둔 모습이다.

2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이날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1.5% 많은 6억10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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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1%↑
상호관세 발표 후 주가 하락분 모두 만회
11% 넘게 떨어진 '라이벌' 나이키와 대조

독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배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라이벌 브랜드 나이키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후폭풍으로 두 자릿수 하락한 반면 아디다스는 레트로(복고) 열풍을 타고 호실적을 거둔 모습이다.


아디다스 제품을 착용한 블랙핑크 멤버 제니. 제니 인스타그램

아디다스 제품을 착용한 블랙핑크 멤버 제니. 제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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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이날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3억3600만 유로·약 5453억원) 대비 81.5% 많은 6억1000만 유로(약 9901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5억4600만 유로(약 8862억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61억 유로(약 9조9000억원)로 1분기 기준 창사 이래 가장 많았다.

FT는 아디다스 삼바·가젤 등 복고 스타일 신발 제품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레트로 열풍이 아디다스 실적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아디다스의 적극적인 마케팅도 한몫했다. 아디다스는 삼바, 가젤 모델에 다양한 색을 변경해 재출시하는 전략을 내세워 제품 판매량을 늘렸다. 또 아디다스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제니, 정호연과 수지, 김나영, 태연 등 연예인들이 자주 착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를 끌어냈다. 실제로 아디다스 '도쿄'와 '태권도'는 제니가 신은 모습이 공개된 후 '제니 신발'로 불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아디다스 운동화. 로이터연합뉴스

아디다스 운동화.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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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증시에서 아디다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게 상승,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충격에 따른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무역 상대국들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한 상태다. 아디다스의 주요 생산거점인 베트남에 대한 미국의 상호관세율은 46%다.


반면 경쟁업체 나이키 주가는 여전히 상호관세 발표 직전 대비 11% 넘게 떨어진 상태다. 나이키는 지난달 실적 발표 당시 이번 분기 매출이 "10% 중반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이에 FT는 "아디다스의 실적 발표는 글로벌 무역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스포츠 브랜드 간 희비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디다스도 이번 잠정 실적 발표에서 올해 실적 목표치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아디다스는 오는 29일 전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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