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2일 디아이 에 대해 HBM4향 웨이퍼 검사 장비 샘플을 고객사에 납품하고 장비 검증을 진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태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HBM4는 적층 증가, 전력 효율 개선 등의 기술적 변화로 검사 장비의 정밀성과 성능 향상이 필수"라며 "번인 테스트 시간이 길어지고 검사 공정 내 병목 현상이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아이는 이달 중 HBM4향 샘플 장비를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며 "일본 및 국내 경쟁업체도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HBM3 장비 선정 당시 디아이는 일본 장비사와 함께 SK하이닉스향 DDR5/HBM3 웨이퍼 검사 장비 공급사로 확정된 이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HBM4 신규 장비사 선정에서도 기술력과 신뢰도를 앞세워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올해 디아이가 매출액 4506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보다 각각 114%, 1836% 늘어난 규모"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디아이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중장기 성장 동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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