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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ING]회복 중인 코스피, 반등세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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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코스피 예상 밴드 2450~2580선

설 연휴 이후 딥시크와 미국 관세 여파를 한 번에 소화하면서 급락했던 코스피가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며 설 연휴 이전 수준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2월10~14일)에도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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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는 0.18%, 코스닥은 2.01% 각각 상승했다. 지난 3일 미국발 관세 이슈에 코스피는 2.5% 급락했지만 이후 3일 연속 1%대 상승폭을 보이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딥시크 여파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우려 등으로 코스피는 지난주 초반 245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25% 관세 대상국인 멕시코, 캐나다가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강화 요구를 수용하며 관세 부과가 유예됐고 중국의 보복 조치는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며 무역 협상 기대감이 유입되는 등 코스피는 반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관세 유예로 지난주에는 안도감이 반영됐지만 관세 우려는 여전히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경계가 필요해 보인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가 유예됐으나 아직 시진핑 중국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간 통화가 진행되지 않았다"면서 "통화 이후 결과에 따라 주식시장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2450~2580선으로 제시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이 우리나라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 정책의 수혜 종목이나 관세에 무관한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 관세 정책이 한국과 같은 수출 주도 경제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나 트럼프 행정부의 최종 목표는 관세가 아니라 관세를 도구로 더 큰 미국의 이익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또한 이 과정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가장 피해야 할 위험은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다. 주식 관점에서는 철저히 트럼프 행정부 정책에 수혜가 되거나 통상 불확실성과 무관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1월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월 미국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3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는 예상치 17만5000명을 하회한 것"이라며 "다만 지난해 11~12월 고용이 각각 21만2000명에서 26만1000명으로, 25만6000명에서 30만7000명으로 상향 조정되며 고용시장이 탄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내 2~3회가량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판단하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결정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 속도조절론이 우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 주요 일정으로는 12일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3일 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4일 미국 1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이경민 연구원은 "1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과 동일한 2.9%, 근원 CPI는 3.1%로 소폭 둔화가 예상된다"면서 "연말 소비시즌 종료, 기저효과 유입과 함께 기상이변과 조류독감 등 일회성 요인이 완화된 영향이다. 다만 1월 로스앤젤레스 산불과 관세 우려로 선반영 가능성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지표가 예상치 부합 또는 하회할 경우 시장에 안도감이 유입되고 Fed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과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10일 맥도날드, 11일 코카콜라, 12일 시스코, 13일 에어비앤비·유니레버·모더나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국내 기업들은 10일 CJ제일제당·두산밥캣, 11일 하나투어·엔씨소프트·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펄어비스, 13일 카카오·두산로보틱스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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