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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다음 주 '상호관세' 부과…車 관세 검토"‥韓도 타깃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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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일 정상회담 발언
"상호관세, 모든 이에게 영향"
車 관세 "아주 큰 문제…동등하게 만들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여러 국가들을 상대로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s)'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부문은 특히 큰 문제라며 차 관세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트럼프 "다음 주 '상호관세' 부과…車 관세 검토"‥韓도 타깃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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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미·일 정상회담에서 이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 조치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지만 세부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시바 총리에게 일본과의 무역적자를 줄이고 싶다며 관세 조치 없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는 680억달러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취재진과 만나 "다음 주 상호무역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며 "그렇게 해야 우리는 다른 나라들과 동등하게 대우받을 수 있다. 우리는 더 많이 또는 더 적게 대우받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상호무역법' 도입을 공약했다. 외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와 동일한 세율을 미국도 해외 수입품에 부과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미국의 현재 평균 관세율은 3% 수준으로 다른 나라와 비교해 매우 낮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인상과 함께 반도체·철강 등 산업 섹터별 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태다.


그는 취재진에게 특히 자동차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은 항상 논의 대상이며 아주 큰 문제"라면서 "우리는 그것(차 관세)을 동등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국도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될지 주목된다. 이에 더해 한국은 자동차 부문에서 큰 폭의 대미 흑자를 내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차 관세를 인상할 경우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 국가안보 위협을 이유로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철강 관세를 대폭 올렸는데 2기에서 자동차에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승용차 관세율을 현재 2.5%에서 트럭 수준인 25%로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달 20일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출범과 동시에 공격적인 관세 인상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그는 지난 1일엔 미국으로 유입되는 불법이민과 마약을 막지 못했다며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들어 오는 모든 수입품에 25% 관세, 중국산 모든 수입품에 기존 관세에 더해 추가 10%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발효를 하루 앞두고 관세를 한 달간 전격 유예했지만, 중국에는 지난 4일 자정부터 관세 인상 조치를 적용했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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