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MBC 출신 배현진 "괴롭힘 쉬쉬하고 집단 따돌림…나쁜 사내문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씨가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MBC 사내 문화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배 의원은 4일 뉴스1 인터뷰에서 "MBC에서 퇴사하면서 한 얘기가 있다. 겉으로 보면 번지르르한 가정집인데 심각한 가정폭력을 자행하는 곳과 똑같다는 것"이라며 " 회사에 SOS를 했는데 묵살된 것이 제일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 사내 전반에 그런 문화가 있다. 누가 괴롭히는 걸 묵인하고 용인하고 쉬쉬한다. MBC의 나쁜 사내 문화"라며 "유족이 녹취도 있다고 했는데 회사는 왜 방지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오요안나 씨 직장 내 괴롭힘 사건 관련 발언
"MBC, 겉은 번지르르한데 가정폭력 자행"
"인적관계 기반 문화…맘에 안 들면 이지메"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 씨가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MBC 사내 문화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배 의원은 지난 2008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뉴스데스크 앵커 등으로 활동하다 2017년 앵커직을 내려놓고 2018년 3월 퇴사한 바 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윤동주 기자 doso7@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배 의원은 4일 뉴스1 인터뷰에서 “MBC에서 퇴사하면서 한 얘기가 있다. 겉으로 보면 번지르르한 가정집인데 (실상은) 심각한 가정폭력을 자행하는 곳과 똑같다는 것”이라며 “(오 씨가) 회사에 SOS(구조요청)를 했는데 묵살된 것이 제일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MBC는) 사내 전반에 그런 문화가 있다. 누가 괴롭히는 걸 묵인하고 용인하고 쉬쉬한다. MBC의 나쁜 사내 문화”라며 “유족이 (오 씨가 MBC 관계자에게 피해 내용을 털어놓은) 녹취도 있다고 했는데 회사는 왜 (피해를) 방지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MBC 사내에 도움을 청할 기구가 없냐는 물음에 배 의원은 “쉬쉬한다”며 “MBC의 사내 문화는 대학 동아리처럼 인적 관계를 기반으로 한다. 그중에 누가 마음에 안 들면 굉장히 유치하고 폭력적인 이지메(집단 괴롭힘)가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오 씨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해 국회 청문회를 추진할 방침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사회적으로 파장이 크니 청문회 개최를 (야당에) 요구해서 진실 규명에 앞장서달라”라고 말했다.

지난 2021년 MBC에 입사한 오 씨는 지난해 9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러다 지난달 27일 오 씨의 휴대전화에서 동료 기상캐스터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정황이 담긴 유서와 자필 일기, 녹취록, 카카오톡 대화 등이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오 씨의 유족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의혹을 받는 동료 중 1명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는 오 씨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수사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하고 입건 전 조사(내사)를 시작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