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입장서 고민하고 소통해야
15년 믿고 기다린 행정에 분노
광주시의회 이귀순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구4)이 4일 열린 제330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민을 위한 행정, 시민의 관점에서 고민과 소통 필요’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이 의원은 “신창동 방음터널 상부에 개방된 곳으로 소음과 분진이 집중돼 그 구간에 살고 있는 시민들은 더 큰 피해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15년 가까이 고통을 감내하며 행정을 믿고 기다렸던 시민들은 상부가 뻥 뚫린 방음터널을 보며 황당함을 넘어 분개하고 있고, 개방 구간에 대한 전면 밀폐를 요구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지난 2007년 5월 개통된 제2순환도로 4구간은 신창동 공동주택 구간의 교통소음으로 인한 소음 피해 민원이 10여년 동안 꾸준히 제기돼 2016년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20년 착공돼 3구간 중 1구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의원은 “공사 시작 전, 단 한 차례라도 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회를 거쳤더라면 공사 중지로 인한 행정력, 예산 낭비 등 불필요한 갈등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며 “시민을 위한 행정이 시민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소통하지 않은 결과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 시간에도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에게 신창지구 방음터널 문제에 관한 제대로 된 설명과 적극적인 개선 조치를 당부드린다”며 “강기정 시장과 광주시의 진솔한 입장 표명과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 달라”고 촉구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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