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룸 전월세 동반 하락…전세 보증금 8개월 만에 2억 아래로

서울 평균 시세 대비 연립·다세대 전월세 수준. 다방 제공

서울 내 연립·다세대 원룸의 전세 보증금과 월세가 동반 하락했다.

2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서울 자치구별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의 지난해 12월 평균 전세 보증금이 1억9977만원으로 전월보다 2.7%(547만원) 하락했다.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73만원으로 전월 대비 4.4%(3만원) 내렸다.

전세 보증금은 다방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2억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자치구별 전세 보증금을 살펴보면 서울 평균 시세를 100%로 봤을 때 강남구가 126%로 가장 높았다. 서초구(125%), 용산구(112%), 광진구(109%), 강동구(104%), 영등포·동작구(각 102%), 관악구(101%) 순으로 파악됐다.

반면 평균 월세는 중랑구(127%)가 가장 높았다. 이어 영등포구(126%), 강남구(123%), 양천구(113%), 중구(112%) 등으로 집계됐다. 이들 자치구를 포함해 서초구, 강서구, 용산구, 관악구, 송파구, 성동구 총 11개 자치구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