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비상계엄 의혹, 상임위로는 한계…당장 국정조사 열어야"

개혁신당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를 실시를 제안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했다 국회에 의해 해제된 비상계엄과 관련해 개별 상임위원회 차원의 진상조사의 한계를 언급하며, 국정조사를 주장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천 원내대표는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로 시작될 수 있는 국정조사는 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다"며 "내란은 도대체 왜 시작되었는지, 계엄 포고령은 누구에 의해 어떻게 작성되었는지, 누구의 결정으로 계엄군이 국회에 진입해 72년도 계엄의 공포를 재현했는지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국회를 어떻게 장악하고자 계획한 것인지, 체포조의 목적과 계획은 무엇이었는지, 유리창을 깨고 국회에 들어온 후에는 무엇을 하려 했는지 전체적인 파악이 필요하다"며 "계엄군이 국회 장악을 넘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법원 등 헌법기관의 장악을 왜 시도했는지 알아야 한다"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개혁신당에 제기된 제보와 같이 헌법재판소 인근 계엄군 배치가 사실인지, 김어준에 대한 계엄군 투입 의혹 또한 국회가 국정조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신속한 탄핵 인용, 내란죄 처벌, 재발방지를 위해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 "지금은 개별 상임위 현안질의보다는 국정조사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