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교육청 온라인통합예약시스템 ‘먹통’ 지적
‘학교 비데 설치·악기 대여’ 개선 요구도
김진남 전남도의원이(더불어민주당·순천 5) 4일 전남도교육청 본청 행정사무 감사에서 온라인통합예약시스템(학교시설예약) 구축 활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날 김 의원은 “도 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온라인통합예약시스템(학교시설예약)이 전면 개통됐다고 지난 7월 언론보도를 통해 홍보했다. 그러나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예약은 먹통”이라며 “시스템 구축이 엉망이면서 언론플레이는 왜 했느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전면 개통이란 말은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그럴듯하게 페이지는 구성됐지만, 이용은 아예 불가능했다”며 “전남교육의 대전환이 유턴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오준헌 재정과장은 “7월 개통 이후 일선 학교에 시스템 사용 안내와 교육을 진행했으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다시 한번 현장을 확인하고 사용법 등을 교육해 정상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외에도 김 의원은 초·중·고 화장실 비데 설치와 악기 대여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교직원들이 이용하는 비데는 45.3% 설치됐지만, 학생은 14.1%에 불과하다.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별이 문제다”며 “예산 배분 시 학생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개선을 요구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법무부, 윤석열 대통령 출국금지 조치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