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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 예상비용 평균 18만원"…구매 선호 사과·배는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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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3000여명 대상 조사
과일류·소고기 구매 의향 높아
10만~20만원 미만 지출 1위
주요 품목 소매가는 평년 대비 올라

올해 추석 선물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고려하는 품목은 과일류와 소고기로 나타났다. 선물 세트 구매예산은 10만~20만원 미만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원하는 비중이 높았으나 이들 품목의 평년 대비 소매 가격이 상승해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만 19세 이상 국내에 거주하는 소비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추석 성수품·선물 세트 구매의향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5.2%는 올해 추석 선물 세트 구매 1순위로 사과를 꼽았다. 이어 소고기가 16.2%, 과일 혼합 세트가 12.8%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사과를 고르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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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에는 소고기를 선물하겠다는 응답이 21.4%로 가장 높았고 건강기능식품을 택하겠다는 답변이 16.8%로 뒤를 이었는데 순위가 다소 변경됐다. 사과 세트와 과일 혼합 세트를 사겠다는 응답자를 더한 비중이 38.0%로 10명 중 약 4명이 과일류를 선호했다.


과일 혼합 세트의 세부 구성으로는 사과와 배 조합을 택한 비중이 69%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배·사과·샤인머스캣 조합이 5.6%, 멜론·샤인머스캣 2.2%, 배·샤인머스캣 2.2%, 배·사과·포도 1.9%, 사과·샤인머스캣 1.9% 순이었다.


설문 참가자들이 예상하는 올해 추석 선물 세트의 구매 예산은 평균 18만원 선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10만∼20만원 미만이 29.4%로 1위였는데 이 구간을 택한 응답자 비중은 지난해 추석(27.5%)과 올해 설(27.0%)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어 5만∼10만원 미만이 25.8%, 20만∼30만원 미만이 21.4%, 5만원 미만이 9.5%로 비교적 적은 예산을 고려하는 응답자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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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과일류의 평균 소매가는 예년보다 올라 장바구니 부담이 늘었다. aT 농수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후지 품종 사과의 10개 기준 평균 소매가는 지난 21일 3만2575원으로 평년 대비 12.67% 상승했다. 배는 원황 품종 10개의 평균 소매가가 이날 기준 3만3863원으로 평년과 비교해 14% 비쌌고, 신고 품종은 지난 14일 기준 평균 6만9992원으로 평년 대비 80.19%나 뛰었다. 소고기는 1등급 안심을 기준으로 100g 소매가가 지난 22일 1만2379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 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명절을 앞두고 사과와 배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만큼 9월에 접어들면서 이들 과일의 가격도 도매가에 이어 소비자가까지 시차를 두고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다음 달 사과 도매가격이 10㎏ 기준 3만4182원으로 1년 전보다 54.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매가격도 10개에 2만6782원으로 12.5%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다음 달 배 도매가격은 15㎏에 4만4249원으로 11.8% 내리고,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8013원으로 8.7% 떨어진다고 예측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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