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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말라 생수냉장고 열었더니 누군가 싹쓸이 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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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폭염 속 시민 위한 '생수 냉장고' 운영
"수십 병씩 통째로 가져가"…악용하는 사람도
생수 나눔, 세금 약 2억 원 투입

기사와 직접 연관 없는 사진. 출처=연합뉴스

기사와 직접 연관 없는 사진.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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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생수 나눔'이 화제다.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민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지자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자체의 손길로 길가에 세워진 '생수 냉장고'는 시원한 생수로 가득 채워진다. 누구든지 무료로 물을 꺼내 마시며 갈증을 해결하고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실제로 매일 수백 개의 생수가 채워짐에도 금방 동이 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일도 벌어졌다. 생수는 한 사람이 한 병씩만 가져가는 것이 원칙이나, 타인에 대한 배려 없이 여러 개를 가져가 버리는 사람들 때문.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시원한 생수 한 병에 더위를 식히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오후 5시만 되면 냉장고가 텅텅 비어 있었다"며 "어떤 할머니가 생수를 몇십 병씩 통째로 나르는 것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누리꾼들은 "거지도 아니고 양심이 없다", "집에 쌓아놓으라고 공짜로 주는 게 아니다", "제발 다른 사람도 배려해라"라는 반응을 보였다.


여름철 약 두 달간 진행되는 생수 나눔은 지자체의 세금 2억 원가량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정책을 악용하는 이들의 행동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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