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尹기자회견]박찬대 "尹, 변화할 기회 스스로 걷어차"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채 상병 특검법 수용 재차 촉구
저출생대응기획부에는 "찬성"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두고 "변화할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고 비판했다. 다만 저출생 문제와 관련된 전담 부서가 만들어지는 데 찬성한다며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9일 오후 국회 본청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대통령 기자회견 관련 긴급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9일 오후 국회 본청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대통령 기자회견 관련 긴급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박 원내대표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입장발표를 통해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에서) 총선 결과에 대한 성찰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국민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한 몹시 실망스러운 기자회견"이라며 "여전히 '난 잘했는데 소통이 부족했다'고 고집하고 있다. 오답을 써놓고 정답이라고 우기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 요구를 담은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과 채 상병 특검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언급조차 피하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며 "총선 결과에 대해 성찰할 시간 충분히 있었고 민주당이 영수회담에서 국민의 요구를 가감 없이 전했지만 윤 대통령은 변화할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저런 토 달지 말고 채 상병 특검법 전면 수용하라"며 "만일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이후 발생할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대통령이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대정부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양평고속도로, 주가조작, 명품백 수수 등 의혹에 대해 국민들이 진상을 알고 싶어 한다. 이걸 정치공세로 몰아붙이는 건 부적절하다"며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김 여사의 각종 의혹 관련 특검법을 재발의하겠다"고 말했다.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해서도 "국민적 의혹이 담긴 부분에 대해 잘 살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다음날 초선 당선인을 중심으로 채 상병 특검 관철을 위한 비상행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다만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사회부총리급으로 신설하고 정부조직법 개정을 위해 국회에 협조를 요청했다. 박 원내대표는 "저출생과 관련된 특별한 정부 기구를 만들겠다고 이야기한 건 전향적으로 찬성한다"며 "야당으로서 협조할 일이 있는지, 함께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