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카타르 방산 수출 시동…신원식 장관 중동 방문
방공 무기 등 수출 관련해 협의 진행할 듯
사우디와 6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 논의도
중동지역 방산 수출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중동 지역을 방문해 그동안 수출한 방산 물품을 점검하고 추가적인 국방·방산 분야 후속 협의를 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영빈관을 방문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환담 후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대담 행사장으로 함께 이동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일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이날부터 모하메드 빈 무바라크 알 마즈루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방 특임장관과 장관급 회담을 개최하고 아크부대를 방문해 해외 파병부대를 격려할 예정이다. 이어 3일부터 5일까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5일부터 7일까지 카타르를 방문해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아티야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과 회담한다.
중동국가 중 한국 방산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사우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사우디를 국빈 방문해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진행했고 방산 협력을 약속했다. 이슬람 수니파 맹주인 사우디는 2018~2022년 세계 무기 수입량의 9.6%를 차지해 인도(11%)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주요 무기 수입국이다.
양국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신 장관은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칼리드 장관은 무함마드 왕세자의 동생이다. 이 회담에서는 6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이 논의된다. 우리 정부는 한국형 전투기인 KF-21(4.5세대)을 기반으로 한 6세대 전투기 개발계획을 설명한다. KF -21을 바탕으로 개발할 경우 개발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부 장관도 접견할 예정이다. 국가방위부는 각 군과 별도로 왕실, 석유 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부서다. 대공 방어체계에 관심이 높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M-SAM-Ⅱ·천궁-Ⅱ)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M-SAM-Ⅱ는 고도 30∼40㎞에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하층 방어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도 35억달러(약 4조7300억원) 규모를 수출한 바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허세 가득한 사진들, 그만 보고 싶어"…'2초 날것...
특히 4일부터 사우디 리야드에서 2회째를 맞는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 2024’가 열린다. 올해는 750여개 업체 및 10만명 이상이 찾을 전망이다. 국내 방산업체들도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