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전국 지가 0.82% 상승
2008년 -0.32% 이후 최저

토지거래량도 뒷걸음질
2022년 대비 17.4% 감소

상암동 아파트.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상암동 아파트.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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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국 지가가 0.82% 오르는 데 그쳐,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0.32%)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지가 오름세가 꺾이면서 토지 거래량도 감소했다. 작년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82만6000필지(1362.4㎢)로, 2021~2023년에 비해 크게 뒷걸음질 쳤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24일 발표했다.


수도권, 지방 모두 지가 상승률 떨어져

지난해 전국 지가 상승폭(0.82%)은 2022년(2.73%) 대비 1.91%포인트, 2021년(4.17%) 대비 3.35%포인트 축소됐다. 그나마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힘이 실렸다. 작년 4분기 지가변동률은 0.46%로, 3분기(0.30%) 대비 0.16%포인트, 2022년 4분기(0.04%) 대비 0.42%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

2022년과 2023년 상승률 흐름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3.03% → 1.08%)과 지방(2.24% → 0.40%) 모두 직전 연도 대비 낮아졌다. 시·도 단위로는 세종(3.25% → 1.14%), 서울(3.06% → 1.11%), 경기(3.11% → 1.08%)는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시·군·구 단위로는 용인처인구(6.66%), 성남수정구(3.14%), 군위군(2.86%), 울릉군(2.55%), 강남구(2.43%)를 포함한 50개 지역이 전국 평균을 앞섰다.


수도권과 지방은 지가 상승폭에서 차이를 보였다. 250개 시군구 중 89개 시·군·구가 연간 지가변동률 0.0% ~ 0.3%의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 지가는 작년 3월(0.01%) 상승 전환을 기점으로 10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으나 최근 상승폭이 축소됐다. 10월에는 0.158%, 11월은 0.157%, 12월은 0.148%를 나타냈다.

용도별로는 녹지지역(1.23%), 이용 상황별로는 공장용지(1.28%) 지가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작년 전국 지가 상승률 15년만에 최저  원본보기 아이콘

토지거래량, 대구·대전·서울 빼고 모두 감소

지난해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82만6000필지(1362.4㎢)로, 2022년 대비 17.4%(38만3000필지) 감소했다. 2021년보다는 44.6%(147만1000만 필지) 줄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71만 필지(1263.8㎢)였다. 2022년 대비 27.1%(26만4000필지), 2021년 대비 43.1%(53만8000필지)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전체 토지 거래량은 2022년 대비 대구(18.5%), 대전(6.9%)을 서울(0.7%)에서 증가하고, 나머지 14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46.0%), 부산(-42.7%), 대전(-40.0%) 등 17개 시·도에서 모두 뒷걸음질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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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별로 보면 2022년 대비 녹지지역(-30.8%)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주거지역(-5.4%) 감소폭이 가장 작았다. 지목별로는 전(-30.6%), 용도별로는 상업업무용(-37.4%)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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