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인프라·반도체 디바이스·IT 통폐합

일본산업파트너즈(JIP)가 도시바 주식 공개 매수 성공으로 도시바가 매각되면서 연내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향후 도시바는 기존 주력 4개업종을 이끌던 자회사들과 본사를 통폐합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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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니케이)은 도시바가 오는 12월 상장폐지 이후 주요 4개 자회사를 본사와 통폐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존 ▲발전소·원전 등 에너지 ▲철도 등 인프라 ▲파워 반도체 디바이스 ▲IT 시스템 4개 자회사는 본사에 흡수합병되고 중복 부서들에 대한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니케이는 전했다.

니케이는 "2~3년 뒤를 목표로 흡수합병하는 협의를 회사 내에서 시작하고 있다"며 "상장폐지 이후 JIP와의 협의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도시바는 4개의 자회사를 본사에 편입하고, 그동안 4개 회사가 제각각이었던 인사나 재무 등의 부문을 통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도시바는 지난 2017년 성장을 목표로 분사를 단행했으나 사업마다 수직적인 분절화가 강해지고 부서를 넘나드는 디지털화가 진행되지 않는 등 오히려 비효율만 낳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인해 중복투자와 유지비용만 크게 늘어나면서 도시바의 심각한 적자의 한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 쏟아져왔다.

이러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도시바는 다시 재상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도시바는 2015년 부정회계등 경영진 비리, 2016년 미 원전 자회사의 거액 손실이 발각되는 등 각종 비리가 발견되면서 시장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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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관계자는 "주식 비공개화부터 약 5년 안에 재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우선 분절화 폐해가 눈에 띄는 4개 사업의 벽을 허물고 영업과 개발, 생산 등 모든 영역을 횡단할 수 있도록 효율화를 추진하겠다"고 니케이에 전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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