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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콤, 독일 레이저 전시회 참가…'라이다 센서 유럽 진출 교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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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콤 이 유럽에서 열리는 레이저 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유럽 자율주행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라이콤은 유럽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레이저산업 전시회 중 하나인 ‘레이저 월드 오브 포토닉스(LASER World of PHOTONICS)’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자율주행 라이다 레이저 센서를 비롯해 다양한 레이저 관련 핵심 제품들의 유럽 시장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이저 월드 오브 포토닉스는 광학 및 레이저 기술 분야의 세계적인 전시회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올해 50주년을 맞는 전시회다, 광학·레이저·광전자 등의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광기술의 활용사례와 최신 동향을 공유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다.


라이콤은 독립부스를 마련해 자율주행 라이다 센서용 초소형 ‘펄스드 파이버 레이저’를 필두로 ‘고출력 파이버 레이저’, ‘펄스드 광증폭기’ 등 다양한 레이저 관련 핵심 제품들을 소개한다.


초소형 펄스드 파이버 레이저는 라이콤이 보유 중인 광증폭 기술을 이용해 라이다 레이저의 소형화 및 전력 소비를 최소화했다. 사람 눈에 무해한 1550 나노 파장을 사용해 크기, 성능, 스펙 등에서 차량용 자율주행 라이다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출력 파이버 레이저는 철판 용접, 절단, 코팅, 마킹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하다. 최근 이차전지 분야에서도 제조 공정에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라이콤은 파이버 레이저 이외에 광센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광증폭기 제품도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광학 센싱 시스템에 활용되며, 풍력 발전의 터빈의 방향 제어나 지하 상·하수도관 상태 감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이콤 관계자는 "펄스드 파이버 레이저는 라이콤이 국내 기업 최초로 자율주행용 라이다 레이저 센서로 상용화한 제품"이며 "최근 글로벌 선두 자율주행 라이다 기업을 통해 북미 시장에 테스트 초도 물량을 공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회를 기점으로 유럽의 여러 자율주행 라이다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며 "자율주행뿐 아니라 보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 라이콤의 레이저 관련 기술이 유럽에서 확산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파트너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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