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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G]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2620선 올라선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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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일째 상승하며 2620선 올라서
코스닥도 6일 연속 상승세

코스피가 3일째 상승세를 지속하며 장 초반 2620선에 올라섰다. 경기 침체 우려와 원화 강세 등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가 2600선에 안착하면서 강세장 돌입 요건을 충족한 가운데 기업이익 개선이 이를 뒷받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피, 3일째 상승…코스닥은 6일째 오름세

7일 오전 10시25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6.31포인트(0.24%) 오른 2621.7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4.95포인트(0.57%) 상승한 875.23을 기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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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강세는 전일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완화 등으로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03%, S&P500지수는 0.24%, 나스닥지수는 0.36% 각각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는 5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지수 부진, 엔비디아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도 세계은행(WB)의 미국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기대감 및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부각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5월 ISM 서비스업지수는 50.3을 기록하며 기준선은 상회했으나 예상치(52.2)와 전월치(51.9)를 모두 하회했다. 고용지수는 전월 50.8에서 49.2로 하락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이 경기와 Fed 정책으로 전환된 가운데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의 경우 헤드라인 수치는 긍정적이나 제조업 생산과 관련된 부문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세부항목은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런 지표 결과들은 향후 경기 둔화 가능성을 높이나 우려와 달리 경착륙 가능성은 제한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 돼도 그 폭은 제한되고 그동안 쏠림 현상을 보여줬던 일부 종목에 국한될 뿐 시장 전체로 확산되지는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WB는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보다 1%포인트 하락한 2.1%로 예상했다. 이는 WB가 예측한 올해 성장률 1.7%보다 0.4%포인트 상향된 수치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1.1%로 0.6%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다만 WB는 내년 글로벌 성장률은 1월 2.7%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이 향후 1년 이내에 경기 침체를 겪을 확률을 35%에서 25%로 낮추며 경기 침체 우려 완화에 힘을 보탰다. 골드만삭스는 초당적인 예산 합의로 향후 2년 동안 지출이 소폭이 줄어들고 이는 전반적인 재정충격을 중립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화 강세 기조도 주가에 긍정적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1원 내린 1299원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내려선 것은 지난 4월 14일 이후 두 달여 만에 처음이다. 서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등 원화 강세 기조가 뚜렷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우호적"이라며 "WB이 올해 경제의 예상보다 높은 회복력에 힘입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점도 긍정적인데 이는 올해 부진한 수출이 개선될 수 있으며 이는 기업들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강세장 진입 요건 충족

코스피가 2600선에 안착하면서 강세장 진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코스피는 이미 강세장 진입 요건을 충족한 상태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600선 돌파의 또 하나의 의미는 강세장 진입에 대한 것"이라며 "코스피는 지난 9월말 종가 기준 저점인 2155포인트 대비 지난 2일 기준 20.7% 상승했는데 종가 기준 저점 대비 20% 상승이라는 소위 강세장의 기준을 만족시켰다"고 설명했다. 장중 저점을 포함한 52주 최저가 대비로는 약 22% 올랐다.


강세장 진입에 대한 신뢰도는 기업실적에 달려있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시계열 측면에서 보면 과거 저점 대비 20% 강세장에 진입한 이후 미약하게 끝났던 2017년말~2018년초와 같은 국면도 있었는데 이때와 달리 현재는 이익의 피크아웃(고점 통과)이 아닌 바텀업(바닥 통과)이라는 관점에서 차이가 있다"면서 "국내 증시의 향후 이익전망에 대한 낙관론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이익의 턴어라운드는 결국 주가지수의 강세장 진입에 대한 신뢰로도 높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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