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 에코바디스 ‘지속가능성 리더십 어워드’ 국내 최초 수상

인공지능(AI)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가온그룹 (대표 임동연)가 에코바디스(EcoVadis)의 ‘지속가능성 리더십 어워드 2023(Sustainability Leadership Awards 2023)’에서 ‘최고 성과 기업(Best performers)’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코바디스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관으로, 전 세계 175개국 10만개 이상의 기업이 활용하고 있는 플랫폼이다. 2017년부터 시상식을 개최해 최상위 점수 기업에 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온미디어는 지난 13일 열린 시상식에서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중형·소형 기업부문에서 최상위 점수를 획득해 수상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에코바디스의 평가에서 상위 1% 기업에 부여되는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획득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국제표준에 기반해 ▲환경 ▲노동·인권 ▲사회 ▲공급망으로 나눠진 4개 평가 부문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대형 글로벌 사업자들과 경쟁하기 위해 ESG 경영을 발 빠르게 도입한 성과”라며 “기업의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찍이 ESG 경영을 추진해 온 가온미디어는 지난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에 가입해 올해부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 보고서(COP)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연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가입을 마무리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자회사를 통해 로봇 통합 플랫폼, XR 솔루션, 네트워크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는 가온미디어는 오는 3월 2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가온그룹’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이에 더해 주주환원정책 확대를 위한 중간배당 및 현물배당 정관 근거 규정 마련 안건을 상정해 결의할 예정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