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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미 증시 하락 여파 ‘약세’ 전망, 삼성·LG 실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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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하락 출발 예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69%↓
LG전자도 53%↓ 고전 예상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미국 증시가 민간 고용 지표 호조에 따라 긴축 우려가 더 커져 1% 넘게 밀렸다. 이 여파로 국내 증시는 소폭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와 경기 불확실성 확대 영향 속에서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이틀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미국 증시 하락 여파는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9.69포인트(1.02%) 내린 3만2930.0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87포인트(1.16%) 밀린 3808.10으로, 나스닥지수는 153.52포인트(1.47%) 떨어진 1만305.24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와 12월 ADP 민간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타이트한 노동시장 상황은 임금과 물가에 대한 상승 압력을 악화시킬 것이란 우려와 이를 더 억제하기 위한 Fed의 ‘추가적인’ 긴축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며 “이는 달러 강세, 미 국채수익률 상승으로 나타나며 증시 하방 압력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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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미국의 민간 고용 지표와 Fed 당국자 발언 등에 집중했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연준의 긴축 우려는 더욱 커졌다. 연준은 금리 인상으로 고용 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23만5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5만3000명을 크게 웃돈다. ADP 고용은 이번 주 후반 나오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미국 12월 고용시장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지표다.


국내 증시는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와 경기 불확실성 확대 영향 속에서 삼성전자 4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의 11월 수출입동향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미국 내 소비 여력이 둔화하면서 수입이 크게 감소한 영향은 국내 IT·가전 기업들에게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장중에 주목할 이슈는 최근 주가 바닥 다지기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잠정 실적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 영업이익 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9% 줄어든 수준이다. LG전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200억원(-53%)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미 이들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진 만큼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만 나오더라도 주가는 중립 이상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좀처럼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환경이다 보니, 두바이의 10년간 1경원 투자 집행 뉴스, 중국 리오프닝 등과 관련한 테마주, 중소형주 내에서 주가 급등락이 수시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테마주들의 주가 상승에 공격적으로 동참하기보다는, 팩트와 실적을 확인하면서 보수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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