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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자, 한국 '숏'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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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자금 유입 1위 'KODEX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2위 'KODEX 인버스'…안전자산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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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이 한국 주가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동시에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이 강화하는 모양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들어 전날까지 ETF 자금 유입 1위는 1600억원이 들어온 ‘KODEX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로 집계됐다. 이어 ‘ KODEX 인버스 ’(603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581억원) 순이었다.

자금이 몰린 상위 3개 종목을 보면 투자자들이 국내는 안전자산, 해외는 위험자산에 투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식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버스’ 상품에 자금이 몰렸고, 안전자산인 채권에 자금이 압도적으로 유입됐다. 반면 미국 나스닥 지수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4위 ‘KODEX MSCI KOREA TR’(509억원), 5위 ‘KODEX 레버리지’(486억원), 6위 KODEX 200선물 인버스2X‘(460억원)로 집계됐다.


‘KODEX MSCI KOREA TR’은 분배금을 자동 재투자하는 토털리턴(TR) 상품으로, 연말 배당 시즌에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TR ETF는 배당소득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절세 효과가 크고, 배당락도 없어 박스권 증시에서 일반 ETF보다 수익률 방어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코스피200 지수에 대해서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레버리지 ETF 동시에 자금이 유입된 것이 눈에 띈다. 이들은 등락폭의 두 배수만큼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다. KODEX 은행, KBSTAR KIS단기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KBSTAR 23-11 회사채(AA-이상)액티브,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 등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은행주와 채권으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경향이 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언급하면서 금리 정점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지만, 곧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장기 채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식 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커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반면 장기채 가격은 연초부터 40~50% 하락했기에 수익률 상승을 노리는 채권 수요가 ETF 시장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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