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갤러리, 이지훈 개인전 '本質消滅時效:본질의 소멸시효'
평면 작품 2점, 설치 작품 7점 전시
“시대 변화 속 인간 감각 적응과 수용 탐구”

실험체 1-A 불완전한 조각, 80 × 80 × 80cm, Modeling clay, Fan, Acrylic sphere, Plastic stick, Screw, Mixed media, 2022. 사진제공 = 스펙트럼갤러리

실험체 1-A 불완전한 조각, 80 × 80 × 80cm, Modeling clay, Fan, Acrylic sphere, Plastic stick, Screw, Mixed media, 2022. 사진제공 = 스펙트럼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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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기술혁신과 디지털 환경의 변화로 야기되는 사회 현상에 대한 인간의 불안감에 주목했다"


감각의 변화를 통한 새로운 경험을 위한 작품을 선보여온 조각가 이지훈의 개인전 '本質消滅時效:본질의 소멸시효'가 24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스펙트럼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2점의 평면 작품과 7점의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변화하는 시대 속 인간의 감각과 지각이 어떻게 적응하고 수용되는지를 탐구하는 작업을 이어왔다고 소개한다.


더 나아가 작가는 감각의 불완전함에 대한 재인식과 기술이 제시하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작품을 통해 전달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관객이 현재 직면한 현상에 대한 불안이 아닌 가까운 미래에 도래할 일어나진 않았지만, 현 상황에서 충분히 예상 가능할 수 있는 이슈에 대한 예측과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것은 신체를 기반으로 한, 내게 내재된 일어나지 않은 불안과 우려"라고 덧붙였다.


Flat sculpture. 2, 91 × 91 × 10cm, Wood, Fan, Acrylic color, Mixed media, 2022. 사진제공 = 스펙트럼갤러리

Flat sculpture. 2, 91 × 91 × 10cm, Wood, Fan, Acrylic color, Mixed media, 2022. 사진제공 = 스펙트럼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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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은 전시장에서 작품을 통해 미세한 기계음, 서늘한 바람,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조도의 빛, 시지각을 넘어서는 속도 및 운동감, 건설장비나 생산장비와 같은 일상에서 흔히 경험하지 못하는 물리적 감각을 직접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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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다감각적 조각 작품에 긴장감 넘치는 공간연출을 통해 위압·압도·불편·낯섦·경외감과 같은 모순된 감정의 동요와 감각의 균열을 관객에게 오롯이 전달한다.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팬과 밝은 내부 조명으로 구성된 작품은 관객이 모르는 새 신경 피로감을 극대화해 사유의 마비를 경험하게 만든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는 변화하는 시대 속에 인간의 감각과 지각은 어떻게 적응하고, 수용되는지에 대해 탐구하는 작업이었다"며 "더 나아가 감각의 불완전함에 대한 재인식과 기술이 제시하는 새로운 환경에 대해 경각심을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Deformed Perception New Form. 1, 160 × 160 × 160cm, Aluminum Frame, Led light, Screw, Pvc, Mixed media, 가변설치, 2021. 사진제공 = 스펙트럼갤러리

Deformed Perception New Form. 1, 160 × 160 × 160cm, Aluminum Frame, Led light, Screw, Pvc, Mixed media, 가변설치, 2021. 사진제공 = 스펙트럼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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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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