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바탕으로 색다른 창작 무대 이어가는 기획공연

90년대 가요·파키스탄 음악의 국악적 해석…국립국악원 ‘공감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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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90년대 가요와 파키스탄 전통음악 등을 국악으로 선보이는 창작 무대가 관객을 찾아온다.


국립국악원은 창작 예술가들 기획공연 '공감시대'를 오는 9월14일부터 10월20일까지 10회에 걸쳐 풍류사랑방 무대에 올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성악과 기악 분야 연주자를 중심으로 한 9월과 무용과 연희 분야의 10월 공연으로 구성됐다.


9월 '공감시대' 첫 무대는 전통 성악을 기반으로 한 창작 공연 두 작품이 장식한다. 9월14일엔 소리꾼 박인혜가 직접 각색과 연출, 작사, 작창, 음악감독까지 맡아 최근 화제를 모은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의 눈대목을 모아 선보인다. 15일에는 젊은 가객 안정아와 장명서가 정가 창법을 통해 서양 가곡과 90년 가요 등을 리메이크해 들려준다.

국악으로 색다른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두 단체의 9월20일 무대도 눈길을 끈다. 파키스탄 전통음악인 까왈리(Qawwali)에 우리 전통음악인 경·서도소리를 더해 국경을 넘나드는 그룹 'TAAL'이 독특한 연주를 선보인다. 장구의 김덕수 명인과 함께하는 앙상블시나위의 무대는 즉흥이라는 주제로 하모니를 이뤄가는 '길 위의 시나위'로 흥과 신명을 자유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9월21일엔 철현금, 비파, 양금 등 생소하지만 매력적인 음색을 지닌 악기들이 빚어내는 색다른 음악을 소개한다. 섬세하면서도 힘과 절도가 느껴지는 철현금과 운라, 사랑하는 사람을 안고 대화를 나누는 것 같은 비파, 박진감 넘치는 타악기와 화려한 선율을 들려주는 현악기의 멋을 품은 양금과의 만남이다. 철현금 및 운라연주자이자 창작자인 한솔잎과 국내 첫 남성 비파 연주가인 정영범, 양금 연주자 윤은화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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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2일엔 유럽과 미국을 주 무대로 국악기와 서양악기 조화를 통해 새로운 장르를 창조하는 예술가들이 함께한다. 가야금과 하프의 만남 '1247', 해금과 비올라의 조화 '줄앙상블', 바이올린과 장구가 만난 'SaaWee'가 무대에 오른다. 앞서 국립국악원에서 국내외 국악 콘텐츠 홍보 등을 위해 제작한 뮤직비디오 '국악人프로젝트'에서 발굴한 이 세 팀은 이번 공연을 통해 화면을 벗어나 실제 무대를 통해 관객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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