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시여자오픈 첫날 8언더파 몰아치기, 안나린 6언더파, 김효주 5언더파, 고진영 2언더파

루키 최혜진 선두 "분위기 바꾸길 잘 했어"…리디아 고 ‘1타 차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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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일이 꼬일 때는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루키 최혜진(23·사진)을 두고 하는 말이다.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평정한 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해 ‘새내기’다. 국내에서 아마추어 2승 포함 통산 10승을 수확하며 승승장구했다. 2018년 신인상과 대상, 2019년에는 다승과 상금, 최저타수, 대상 등을 휩쓸었다. 2020년엔 3년 연속 대상이다. "KLPGA투어에선 적수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회원 신분으로 LPGA투어에서 남다른 파워를 과시했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2017년 US여자오픈에서 깜짝 준우승, 2020년 2월 ISPS한다빅오픈에서도 역시 2위다. 그러나 지난해 무관에 그쳤다. 같은 해 12월 LPGA투어 퀄리파잉(Q)시리즈에서 공동 8위에 올라 미국행 티켓을 확보했다. 올해 미국으로 건너와 신인 포인트 2위(843점)를 달리며 예전 기량을 되찾고 있다.


최혜진이 LPGA투어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2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에어셔의 던도널드링크스(파72·6584야드)에서 열린 트러스트골프 스코티시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이글 1개와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3개 홀에서 3언더파로 순항을 하다가 나머지 5개 홀에서 무려 5타를 줄이는 무서운 뒷심을 과시했다.

최혜진은 페어웨이와 그린을 두 차례씩만 놓치는 정교한 샷을 자랑했다. 퍼팅 수도 27개로 괜찮았다. 1타 차 선두로 나서며 16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의 발판을 놓았다. 최혜진은 US여자오픈과 롯데챔피언십 3위 등 8차례 ‘톱 10’에 진입했다. "링크스코스에서는 좋은 기억이 별로 없었지만 오늘은 샷과 퍼트 등 모든 것이 좋았다"며 "남은 사흘은 바람이 분다고 하니 낮은 샷과 칩 샷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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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뉴질랜드)가 7언더파 공동 2위에서 추격 중이다. 안나린(26) 6언더파 공동 5위, 지난주 에비앙챔피언십 3위 김효주(27)가 5언더파 공동 7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US여자오픈 챔프’ 이민지(호주)도 공동 7위다. 김세영(29) 3언더파 공동 18위, ‘넘버 1’ 고진영(27)과 ‘KPMG위민스 챔프’ 전인지(28)가 2언더파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골프여제’ 박인비(34)는 1오버파 공동 82위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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