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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증권사가 본 5월 증시 "스테이 인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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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인 메이?.. 스테이 인 메이
5월 코스피 2580~2800 예상

5대 증권사가 본 5월 증시 "스테이 인 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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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1월에 사서 5월에 팔아라.(Sell in May)"


미 월가의 오랜 격언에 대해 국내 5개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들은 "올해는 증시에 남는 것이 이롭다(Stay in May)"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초부터 시작된 조정 국면에서도 꾸준히 매집한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손절'에 나서기 보다는 '이익실현'의 시기를 기다려 볼만하다는 전망이다.

26일 미래에셋증권 ,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 하나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리서치센터에서 추산한 다음달 코스피 지수 예상 등락 최대 범위는 2580에서 2850으로 축약된다. 지난 25일 코스피가 29거래일(3월15일)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에 이어 다음 달에도 쉽지 않은 장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1월 이후 넘지 못하고 있는 2800 고지를 넘어서는 기회의 장이 펼쳐질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빅 스텝' 지속성이 관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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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증시의 가장 큰 가장 큰 이벤트는 다음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다. 0.5%포인트 대 기준금리 인상(빅 스텝)은 기정사실화 된 상황이며 더 나아가,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인상)까지 제기되고 있다. 다만 증권가는 긴축의 폭보다는 지속성에 주목하고 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FOMC 이후 금리와 원/달러 환율의 움직임이 중요할 것"이라며 "특히 인상 이후 연방준비제도(Fed)가 지속적으로 빅 스텝을 유지할 것인가 여부에 따라 이 움직임은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미국 10년 금리(2.8%)는 1981년부터 시작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로그 차트)의 추세선 상단에 해당하며, 3%를 넘어 장기 추세선을 돌파한 뒤 안착한다면 주식 뿐만 아니라 모든 자산 관련 전망에 수정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성장률 하락, 경기 경착륙 우려 확대 등 고려 시 미국 장기 금리는 2분기 고점 통과 이후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신 정부와 실적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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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적인 긴축 긴장이 강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다음달 윤석열 당선인의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본부 본부장은 "Fed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신 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 부양책이 서로 상쇄되며 기업의 실적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적도 실적이지만 기업의 자금 체력에 따른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기업의 자금조달 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점에서 기업의 영업외 비용이 잠재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유 본부장은 "부채비율과 이자보상배율을 충족하는 기업들을 투자대상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도 "안도 랠리가 펼쳐질 것"이라며 "긴축 이슈는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태이며 중국의 도시 봉쇄 완화, 경제 부양책 등이 시장에 반등의 여지를 줄 수 있다"며 "올 하반기 불거질 경기침체 논란에 따라 매도 시점을 가늠하는 것이 이로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확률적으로 '5월에 팔아라'라는 것은 맞을 수도 있다"라며 "2010년 이후 5월 코스피 상승 확률은 36.4%로 12개월 중 최저이며 평균 수익률은 -1.18%로 8월 이후 가장 낮은 상황"이라고 봤다. 다만 "다음달 물가 정점 통과, 경기불안심리 완화, 경기선행지수 저점 통과 가능성이 높은 시점임을 감안할 때 불안한 흐름을 보이더라도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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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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