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책나눔위원회가 ‘골목의 약탈자들'(스마트북스) 등 7종을 ‘추천도서’로 발표했다.


책나눔위원회는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출판수요 확대 및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문학 ▲인문예술 ▲사회과학 ▲자연과학 ▲실용일반 ▲그림책·동화 ▲청소년 등 7개 분야의 도서를 매달 추천사와 함께 소개한다.

‘2월의 추천도서’는 ▲‘골목의 약탈자들'(스마트북스) ▲‘예의 없는 친구들을 대하는 슬기로운 말하기 사전'(사계절) ▲‘청소년을 위한 종교 공부'(지노) ▲‘방금 떠나온 세계'(한겨레출판) ▲‘믿는 인간에 대하여'(흐름출판) ▲‘감옥이란 무엇인가'(지식의날개) ▲‘퀀텀의 세계'(해나무) 등 총 7종이다.


설 연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⑥ ‘감옥이란 무엇인가: 철학자가 묻고 교정학자가 답하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감옥이란 무엇인가: 철학자가 묻고 교정학자가 답하다' | 이백철·박연규 지음 | 지식의날개 | 140쪽 | 1만3000원

인간 세상에는 윤리와 도덕이 있다. 그것을 어기면 주위의 비난을 받는다. 그러나 법을 어기면 벌을 받는다. 벌은 죄인을 감옥에 가두고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감옥의 역사와 현실 그리고 미래에 대해 박연규가 묻고 이백철이 답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누구나 죄를 지은 사람은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한다고 여긴다. 그러나 저자는 벌로는 사람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다.


사랑을 받아본 사람만이 남을 사랑할 수 있고 존중받아본 사람이 타인을 존중하게 된다. 죄인이라 할지라도 인간적인 대우를 받아야 회개하고 용서를 빌 수 있는 존재로 거듭날 수 있다. 이 책은 죄와 벌의 관계를 묻는 동시에 피해자의 처지에 대해서도 묻는다. 저자는 가해자에게 벌을 주는 것을 넘어 피해자에 대한 적극적인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용서와 화해를 통해 ‘평화를 만드는 교정학(Peace-making Correction)’을 미래의 방향으로 제시한다. 그것은 감옥 담장의 안과 밖의 차이를 최대한으로 줄이는 것이다. 저자는 그렇게 감옥이 적대와 배제의 장소가 아니라 포용과 동반의 장소로 바뀌는 미래를 꿈꾼다.

AD

- 정수복, 사회학자/작가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