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美·멕시코 불법이민 역대 최대일 듯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 정부는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다 붙잡히는 불법 이민자의 수가 올해 봄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멕시코 국경지대에서 적발되는 불법 이민자 수는 하루 평균 9000여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정점인 6500여명보다 40%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미국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불법 이민자의 수가 기록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미 관세국경보호청(CBP) 통계에 따르면 2021년 회계연도(2020년 10월∼2021년 9월)에 멕시코를 비롯한 국경지대에서 적발된 불법 이민자가 170만명을 넘어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경지대에 거대한 장벽을 세우고 이민자에 대한 '무관용' 정책으로 일관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장벽 건설을 중단하고 이민자에 상대적 포용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불법 이민자 수가 폭증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공화당은 이에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불법 이민 문제를 정조준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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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P 대변인은 "불법 이민자 수가 급증할 위험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질서정연한 이민 시스템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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