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앱 월간 사용자 1700만 시대…가장 많이 이용한 앱은 '당근마켓'

1700만명 이용…'중고거래' 일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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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김명희(가명)씨는 새해를 맞아 집 정리를 하면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팔고 있다. 김씨는 자리만 차지하던 인테리어 소품 등을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내놓으면서 집 청소와 용돈벌이를 동시에 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 주부 이미숙(가명)씨는 코로나19로 가족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부쩍 가구에 관심이 많아졌다. 하지만 가구를 새로 구매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 이씨는 중고 가구를 구매해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일상에 많은 변화가 생긴 가운데 주목할 만한 소비 트렌드로 '중고거래'가 부상했다. 국내 중고거래 앱 월간 사용자는 17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들이 이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31일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중고거래 앱 사용자 수는 1월 1432만 명에서 12월 1775만 명으로 24% 증가했다. 와이즈앱이 한국인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조사한 결과로 이는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주요 중고거래 앱을 한 번 이상 이용한 월간 순 사용자다. 한국인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 4722만 명의 37%에 해당한다고 와이즈앱은 설명했다.

모든 세대를 합쳐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한 중고거래 앱은 '당근마켓'으로 12월 한 달간 1676만 명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번개장터 322만 명, 중고나라 앱 71만 명 순이었다. 당근마켓은 전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고르게 사용하고 있었으며 번개장터와 중고나라의 경우 20대와 남성에서 사용 비율이 높았다.


실제 당근마켓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이웃 간의 중고거래를 통해 이뤄진 연결 건 수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1억5000만 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번개장터도 2021년 기준 누적 가입자 수 1700만 명과 연간 거래액 1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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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중고거래 앱 사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합리적 소비 경향, 집 정리에 따른 중고 거래 수요 증가 등이 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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