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기긴축 우려, 거래량 최근 급감
"3만8000달러서 반등세 나올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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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세계 비트코인 채굴 2위 국가로 알려진 카자흐스탄의 정정불안이 심화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조기 긴축 움직임에 따라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던 상황에서 카자흐스탄 이슈로 불안심리가 확대된 여파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4만달러선 아래까지 밀려날 가능성을 제기하며 추가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전문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10% 하락한 4만3180.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초 4만3798.70달러 기록 이후 약 3개월여만에 최저수준까지 밀려났다. 비트코인은 전날 5% 이상 급락한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량 2위인 카자흐스탄의 정정불안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전체 채굴량의 75% 이상이 중국에서 채굴됐지만, 중국정부의 대대적인 채굴장 단속으로 채굴장이 대거 미국과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한 상태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미국의 채굴 비중이 전체 35%로 1위를 기록 중이며, 카자흐스탄은 18%로 2위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은 앞서 미국의 조기 긴축 움직임의 여파로 거래량이 최근 감소해왔다.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 일일 평균 거래량은 지난해 6월 1382억달러에 달했지만, 지난달에는 350억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카자흐스탄 정정불안 사태로 카자흐스탄 내 인터넷이 폐쇄되고 주요 은행과 증권거래소 운영이 중단되는 등 경제가 마비되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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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앞으로 4만달러선 아래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염두해야한다고 경고했다. 암호화폐 전문 투자기업인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최악의 경우 4만달러에서 3만8000달러까지 하락한 뒤, 반등세가 나올 수 있다"며 "앞으로 몇주간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인 수요는 여전히 크고 저가매수하려는 기관들의 대기자금이 모이고 있기 때문에 상승세가 완전히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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