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ㆍ홍콩ㆍ신장ㆍ티베트ㆍ남중국해 등 중국 이익에 대한 확고한 의지 표명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등 군 현대화 계속 추진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미ㆍ중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022년 첫 중앙군사위원회(군사위) 1호 명령에 서명했다.


사진=글로벌 타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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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관영 신화통신과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중국 군사위 주석을 겸하고 있는 시 주석은 전날 1호 명령을 통해 인민해방군의 훈련 개시 동원령을 지시했다.

시 주석은 명령에서 "전군은 당 중앙과 군사위의 정책 결정과 지시를 단호히 관철해야 한다"면서 "정확하게 국가 안보와 군사 투쟁 형세 변화를 파악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이어 "과학 기술의 변화와 전쟁의 변화, 상대의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며 "전력을 다해 실전과 훈련을 결합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쑹중핑 중국 군사전문가는 군사위 1호 명령과 관련해 "중국이 직면한 대외 상황이 변하고 있다"면서 "중국 군은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군사 대응과 합동 전투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구시보는 대외환경이 변해도 주권과 안보를 수호하겠다는 중국의 목표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호 명령에는 남중국해, 대만해협, 홍콩, 시짱 자치구(티베트), 신장 위구르 자치구 등 중국 이익과 관련된 문제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푸충 중국 외교부 군축사 사장(국장)은 "중국의 핵능력은 국방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핵능력을 확장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안보를 위해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등 무기 현대화는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탄도미사일제한(ABM)협정을 폐기함에 따라 중국과 러시아가 극초음속 무기 개발에 나선 것"이라며 중국과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은 오롯이 미국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보유한 핵무기는 군사기밀 사안이며 군사기밀은 전쟁 억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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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기준 중국이 보유한 핵탄두는 350개로 추정되고 있다. 같은 기간 러시아와 미국은 각각 6255개와 555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중국의 핵탄두 보유 규모는 오는 2027년 700개, 2030년 1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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