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군인들이 미국산 재블린 대전차미사일을 발사하며 훈련을 벌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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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터키 정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와의 밀접한 관계를 무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이날 자국 국제안보아카데미 회의 화상 연설에서 "러-우크라이나, 러-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간 갈등이 위험한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러시아와 포괄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 우크라이나와의 밀접한 관계와 우리의 원칙을 무시할 것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나토 회원국인 터키가 러시아와 다방면에 걸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분쟁 상황에서 터키는 우크라이나와의 밀접한 관계와 나토의 방침에 따라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의미로 해석된다.


차우쇼을루 장관은 "이와 같은 복잡한 균형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우리는 우리 국가 안보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면서 "이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바로 이를 위해 외교가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나토 간 갈등 해소를 위해 터키의 안보 이익을 고려하면서 외교적 중재 노력을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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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는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무인기를 판매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터키가 제공한 공격용 무인기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자국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싸우는 데도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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