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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重, HJ중공업으로 사명 변경

최종수정 2021.12.22 14:39 기사입력 2021.12.22 14:39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의 새 CI<사진제공:HJ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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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HJ중공업 은 22일 HJ중공업으로 사명을 바꿨다. 기존 사명의 상표권 사용기한이 끝난 데다 대주주가 바뀌면서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행보다.


회사는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 내용을 담은 정관변경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영문으로는 HJSC(HJ Shipbuilding & Construction Co.,Ltd.)다. 앞서 지난 8월 말 동부건설 컨소시엄으로 최대주주가 바뀐 후 회사는 새 경영진을 갖추고 선박수주 영업에 나서는 등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명변경 역시 종합중공업으로의 재도약 등 새롭게 출발하는 차원에서 결정됐다.

지난 10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규 사명 사내공모를 거쳐 HJ중공업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HJ는 기존 사명인 한진중공업을 연상시켜 정통성을 드러내면서 새 출발을 상징하는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여기에 위대한 여정(The Highest Journey)이라는 숨은 뜻도 담았다. 1937년 설립된 조선중공업을 전신으로 해 국내 첫 조선소로 꼽히는 이 회사는 처음으로 수출선박을 건조하고 해외수리조선소를 운영하는 등 국내 조선산업의 역사를 담고 있다. 기업이미지를 보여주는 CI도 새로 선보였다. 새 CI의 심볼디자인은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모티브로 형상화했다.


이번에 사명이 바뀌면서 1989년 한진그룹이 대한조선공사를 인수하 현재 이름을 쓴 지 32년 만에 새 이름을 갖게 됐다. 조기 경영 정상화,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양대축은 건설부문과 조선부문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지난 9월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수도권 정비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조선부문에서도 하이브리드 국가어업지도선·컨테이너선 등 잇따라 일감을 따냈다.


홍문기 HJ중공업 대표는 "회사가 종합중공업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인수합병 이후 지속 성장 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새 출발에 걸맞은 각오로 무장해 국가와 지역경제, 주주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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