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하루 2만명 나온 美 뉴욕주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뉴욕주에서 사상 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주에서는 이날 2만102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 1월 1만9942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날 현재 뉴욕주의 코로나19 진단검사 양성률은 7.98%다. 입원자 수는 3800여 명으로 지난달 초의 두 배 수준이지만, 지난해 4월 대유행 초기(1만9000명)보다는 훨씬 낮다.
하루 사망자는 60명으로 최근 들어 가장 많은 편이지만, 최대 800명에 육박했던 지난해 4월만큼은 아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올해 겨울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상기시켜준다"며 "우리 스스로와 서로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추가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주를 비롯한 미 동북부 일대의 코로나19 급증세는 기존 델타 변이와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동시에 확산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오미크론 변이가 최근 뉴욕주와 뉴저지주 전체 확진자의 13.1%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날 현재 뉴욕주의 공식 오미크론 확진자는 250명이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진 여부를 최종 판단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에서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
호컬 주지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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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연자들이 다수 감염된 탓에 '해밀턴', '티나', '미세스 다웃파이어', '물랑루즈' 등 브로드웨이의 유명 뮤지컬 공연이 일부 취소됐고,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 '로케츠' 무용단의 크리스마스 공연도 이날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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