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녹색기후기금 4기 이사진 진출…기업 해외진출 '발판'
2024년까지 임기 3년…기업·기관 개도국 ODA 사업확대 기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5월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그린뉴딜 특별세션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는 모습.(사진제공=기재부)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이 녹색기후기금(GCF) 이사진 자격으로 2024년까지 3년 더 활동할 수 있게 됐다.
14일 기획재정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GCF가 내년부터 2024까지 3년 임기의 4기 이사진 명단을 공식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중국,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필리핀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 이사진으로 진출하게 됐다. 한국은 2013~15년(1기)에 이어 2019~2021년(3기) 이사진으로 활동해왔다. 2024년까지 3년 더 이사진으로 활동할 자격을 얻으면서 한국이 국제 사회에서 기후변화 관련 연속성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기재부는 "지난 5월부터 아·태지역 의장국인 파키스탄을 비롯해 중국, 필리핀, 이란, 부탄 등 지역 소속국과 화상 양자 면담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선거 활동을 해 4기 이사로 선임되는 성과를 냈다"고 알렸다.
세계 최대 기후기금인 GCF의 이사국은 매년 세 차례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약 200억 달러(약 23조6000억원)의 재원이 투입되는 개발도상국 기후대응 사업 승인권과 각종 정책 결정권을 갖는다. 기재부는 3기에 이어 4기 이사진에도 진출하면서 GCF 본부 유치국인 한국의 발언권과 영향력이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7월 한국 정부가 그린 ODA(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하기로 한 만큼 GCF 사업을 통해 기업과 기관의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 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데도 유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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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는 "지난 2월 아시아개발은행(ADB) 사무총장,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국장에 한국인이 각각 선임된 데 이어, GCF 4기 이사진 연임에 성공하면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GCF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국격에 맞는 기여를 해 나가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논의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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