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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핵대표 "종전선언 포함 韓과 협력 기대…北 대화 나와야"

최종수정 2021.10.24 11:16 기사입력 2021.10.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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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美 대북특별대표, 노규덕 평화교섭본부장 비공개협의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협의 직후 진행된 도어스테핑에서 김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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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는 24일 "한국의 종전선언 제안을 포함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이니셔티브를 모색해 나가기 위해 계속해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차 전일 한국을 찾은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비공개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일본을 포함해 한미일 북핵수석 대표간 회동을 가진 지 일주일여 만에 다시 한국에 들러 머리를 맞댔다.

그는 "우리는 북한을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여전히 돼 있고 미국이 북한에 대해 어떤 적대적인 의도도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북한이 긍정적으로 응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다만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최근 평양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우려스러우며 한반도에 지속적인 평화를 향한 진전을 만드는 데 역효과를 낸다"며 "(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며 북한 인근국과 국제사회에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이 같은 도발과 그 외 불안정한 행동을 그만두고 대화에 참여하기를 촉구한다"며 북한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대북 인도적 지원의사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노 본부장은 "워싱턴에서 가졌던 협의의 연장선상에서 오늘 김 대표와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 진지하고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며 "한미 양국은 이를 바탕으로 인도적 협력, 의미 있는 신뢰구축조치 등 다양한 대북 관여 방안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대북 대화 재개 시 북측 관심사를 포함한 모든 사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양국 공동의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미국 정부도 각급에서 지속적으로 대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만큼 북측이 조속히 호응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 북핵수석대표인 이들은 이날 협의의 후속조치 이행상황을 살피기 위해 이른 시일 내 추가로 협의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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