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난민 반대' 조경태에 "쓰레기" 비난 이어 "홍준표도 같은 생각인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에게 캠프 인사 조경태 의원의 난민 국내 수용 반대 주장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서현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아프가니스탄 난민 국내 수용을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같은 당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에게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진 전 교수는 30일 페이스북에 '조경태 "아프간 난민 중 탈레반 있을 수도"…진중권 "이런 쓰레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조경태의 얘기, 반박을 하려고 해도 견적이 안 나온다. 한 마디 더 하면 조목조목 씹어드리죠"라고 말했다.
이어 "그건 그렇고 혹시 홍준표 후보도 같은 생각이냐"며 "이분을 선대본부장에 임명한 홍 후보의 해명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홍 의원 캠프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 의원이 난민 수용에 공개적으로 반대한 만큼 후보도 직접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한 것이다.
진 전 교수는 29일에도 아프가니스탄 난민 수용에 반대한 조 의원을 겨냥해 "이런 쓰레기는 어디에 갖다 버려야 하나? 탈레반과 협상해서 난민과 (조 의원을) 교환했으면 좋겠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앞서 조 의원은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현지 조력자 국내 이송 계획 '미라클 작전'이 알려진 지난 25일 "미군조차 (한국 내) 난민수용 계획을 폐기한 상황에서 수송기까지 보내 난민을 데리고 오겠다는 문재인 정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협력했기 때문에 데려온다는 400명의 아프간인 중 탈레반과 연계된 자가 없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라며 "30만명에 달하는 탈북민들도 수용하지 못하면서 종교도 문화도 완전히 다른 이슬람 난민을 단지 인도주의적인 이유로 수용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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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외교부는 지난 27일 '미라클 작전'을 추진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대한민국 정부 활동을 지원한 협력자와 그 배우자, 자녀 등 380여 명을 국내 이송했다. 당시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이들은 난민이 아니라 특별공로자로서 국내에 들어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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