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 주도주 없던 美증시…코로나 확산에 혼조 마감
韓증시 대형주 숨고르기 전망… 종목별 차별화 장세 예상돼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국 증시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우려로 혼조세에 마감했다.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도 델타 변이로 인한 중국 수요 둔화 우려, 인플레이션 경계심리 등으로 대형주 중심 숨고르기 장세가 전망된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 하락한 3만5101.85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도 0.09% 내린 4432.3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만 0.16% 오른 1만4860.18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미국에서 지난주 발표된 7월 비농업 고용자수가 예상을 웃돈 데 이어 이날 발표된 7월 채용 공고도 역대 최고인 1007만3000건을 기록하는 등 고용 개선세가 지속됐다. 고용 선행지표인 7월 컨퍼런스보드의 고용동향지수도 이전 발표치보다 개선된 109.80을 보이는 등 향후 몇개월 간 일자리 성장이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처럼 양호한 고용지표는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을 이끌었다. 더불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낙관적인 고용지표에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규모 축소)을 오는 10월부터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금리 인상은 경제 개선이 지속되면 내년 말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에 국채 금리가 오르고 금융주가 강세를 지속했다.
한편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1조달러 규모 초당적 인프라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나아가 다음달 3조5000억달러 규모의 사회 지출 계획 법안 또한 공화당 지원 없이 조정 과정을 통해 통과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에 인프라 관련주, 태양광, 전기차 충전 테마주들이 반응했다.
미국 증시가 뚜렷한 주도주 부재 속 업종 차별화 장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체로 시장은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자신감은 여전하나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 속도 둔화 우려가 높아 적극적인 대응을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가 언급했듯 고용 개선세가 뚜렷하게 진행되자 테이퍼링 이슈가 부각됐다. 하지만 미국 상원이 인프라 투자 법안ㅇ 표결을 앞두고 있어 투자심리 위축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를 감안해 국내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기 보다는 개별 종목 변화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미국 증시는 지수 레벨 부담감이 있는 만큼, 당분간은 델타 변이, 인플레이션, 조기 테이퍼링 등 기존의 불안 요인들이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경기 기초여건(펀더멘털) 및 기업 실적은 훼손되지 않았으며, 현재 의회에서 협상중인 인프라 투자 등 추가 상승동력(모멘텀)은 남아있기 때문에 연말까지 지수 추가 상승 여력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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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발 중국 수요 둔화 우려, 인플레이션 경계심리 등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숨고르기 장세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날 장 후반 상승폭을 대거 반납한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close 증권정보 323410 KOSPI 현재가 22,050 전일대비 500 등락률 -2.22% 거래량 1,249,849 전일가 22,55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성장 주춤 카카오뱅크, 대출 外 무기 필요[클릭 e종목] 증시 심하게 출렁여도 '내 돈' 지키는 업종이 있다 [주末머니] 금감원, 카카오·토스·케이뱅크 소집…"IT 안정성 강화" 주문 의 주가 흐름을 감안 시, 오늘은 수급 쏠림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 같은 쏠림 현상 해소로 인해 빠져나가는 시중 자금이 금일에는 특정 주도 섹터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매크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그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대기업의 투자 및 인수합병(M&A) 기대감이 재차 부각됨에 따라 반도체 가치사슬(밸류체인) 등 관련 중소형주들을 중심으로 섹터 및 종목간 차별화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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