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인 건수 사상 첫 1천만건 돌파‥테이퍼링 반영 국채금리 1.3% 진입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고용 회복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 고용 회복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가능성이 커지며 미 국채금리도 빠르게 상승 중이다.
미 노동부는 9일(현지시간) 6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통해 6월 구인 건수가 1010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6월 구인 건수는 5월의 920만건은 물론 다우존스 집계전망치 910만건도 크게 웃돌았다.
이번 결과는 지난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1000만건을 넘은 것도 사상 처음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조사 결과가 인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미국 고용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만큼 기업들이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미이다.
닉 벙커 인디드 고용 연구소 리서치 책임자는 "노동 수요가 계속해서 강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노동부가 집계한 신규 고용건수는 6월 93만건, 7월에는 94만건을 기록했다. 실업률도 7월 기준 5.4%까지 하락했다.
노동부의 7월 고용지표는 870만명이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록 한 달의 시차가 있지만, 여전히 구인 건수가 구직 건수를 크게 초과하고 있다.
고용 회복 지표가 연이어 공개되면서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324%까지 상승했다. 미 국채금리는 지난주 1.127%까지 하락했지만, 고용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채금리 상승은 국채값 하락을 뜻한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테이퍼링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고용지표 개선을 확인해야 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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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공개될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또다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Fed가 테이퍼링에 나설 조건은 더욱 무르익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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