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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들'의 올림픽도 막 올랐다…'억'소리 나는 포상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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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도쿄올림픽 개막과 함께 우리 재계 총수들도 뛰기 시작했다. ‘회장님’들의 올림픽이 시작된 것이다. 그 신호탄으로 일부 종목에선 ‘억소리’ 나는 포상금도 통크게 내걸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장을 맡고 있는 대한핸드볼협회는 여자핸드볼대표팀에 포상금 총 22억원을 내걸었다. 대표팀이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선수와 코치진 1인당 1억원, 은메달은 5000만원, 동메달은 3000만원, 4위는 1000만원을 주기로 정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최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그의 핸드볼 사랑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학창시절 핸드볼 선수로도 활약한 그는 그룹내 스포츠전담부서로부터 핸드볼 관련 현안을 따로 보고 받는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사비를 털어 사이클대표팀에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대한자전거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구 회장은 메달 여부와 관계 없이 선수, 코치진에게 최소 5000만원을 지급하고 메달을 딸 경우에는 포상금을 더 주기로 결정했다.


구 회장은 2009년부터 13년째 대한사이클연맹을 이끌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자전거를 좋아한 그는 2002년 자전거로 스위스 알프스를 넘어 독일과 이탈리아를 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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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 대한 애정이라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16년째 대한양궁협회장으로 우리 효자종목인 양궁을 이끌고 있다. 아직 포상금을 정하지 않았지만 2016 리우올림픽때 내놓은 25억원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정 회장의 지원으로 양궁대표팀은 리우올림픽때 사상 최초로 남녀 전 종목을 석권하는 역사를 썼다. 정 회장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하도록 휴게실·샤워실을 갖춘 트레일러, 방탄차, 간이 한식당 등을 운영토록 했다. 이번 도쿄에서도 물심양면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축구,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사격대표팀을 지원사격한다. 탁구는 2019년 별세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유지를 품고 경기에 나간다. 조 회장은 생전에 탁구 사랑이 대단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탁구협회는 이번 올림픽 대표팀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면 5억원, 은메달에 2억원, 동메달에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이들 총수들 중 대다수는 이번에 코로나19 확산세 등의 여파로 방일하지 않기로 했다. 정의선 회장과 정몽규 회장만 양궁협회장, 축구협회장 자격으로 24일 방문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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