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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장관 퇴임 때 열 뻗쳐서 뚜껑 열려…'꿩' 윤석열 표 다 저한테 오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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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후보.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후보.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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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후보는 지난해 법무부 장관직에서 물러난 직후 "막 열도 나고 열이 뻗쳐서 뚜껑이 열렸었다"며 "그 다음에 재보궐 선거 참패를 조국 탓, 추미애 탓 하니까 하도 어처구니 없어서 허탈했다"고 토로했다.


추 전 장관은 2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지난해 장관직에서 물러나던 심경을 이같이 밝혔다.

앞서 추 전 장관은 검찰개혁을 둘러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갈등이 빚어지던 지난해 12월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표한 바 있다.


그러면서 추 전 장관은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와 대담집을 준비하며 마음을 다스렸다고 말했다. 그는 "김 교수하고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하면서 상황도 보이고 정리도 되고 그리고 말을 많이 하고 마음을 비우고 하니까 저 자신에 대한 점검이 좀 됐다"고 설명했다.


추 후보는 "설명해 봐야 안 듣고 설명이 되지도 않고 이미 추·윤 갈등이라고 씌워 놨는데. 좋다, 그러면 윤석열 내가 키웠으면 내가 잡을게"라고 말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2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사진=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본 캡처.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2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사진=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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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김어준씨가 '윤 전 총장 때문에 출마한 건 아니냐'고 묻자 추 전 장관은 "당연히 그렇다"며 "어차피 윤석열은 꿩이 추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추 전 장관은 같은 당 이낙연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꿩(윤 전 총장)이 추락하기 시작하면서 빠지는 표들이 이낙연 후보에게 가는 것 아니냐는 진단이 있다"면서 "지난번 (이재명 후보) 바지 사건 때문에 여성 표가 좀 이(낙연) 후보에게 가지 않았나 한다. 그런데 그 표들은 다 저한테 나중에 오게 돼 있다. 잠시 머무를 뿐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선 초반 이 지사에 우호적이었다는 평가에는 "특별히 엄호한 게 아니다. 이 지사나 누구나 다 제가 (당 대표 시절) 공천장을 드렸다. 다 키운 것"이라며 "경선의 금도를 넘는 인격 모독, 이런 표현들은 내가 있는 데선 안 했으면 좋겠더라"고 답했다.


자신의 단점을 말해달라는 요청에는 "단점이 없는 것이 단점"이라며 농담으로 응수했다. 이어 추 전 장관은"개혁을 주저하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다 보니 뒤돌아보니까 아무도 없더라. 도와주는 의원도 없다"며 "받쳐주는 힘이 없는 것, 좀 외롭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밝혔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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