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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풀려다가 급유턴…방역 고삐죄는 기업들

최종수정 2021.07.09 11:27 기사입력 2021.07.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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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16명 발생하며 연일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9일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16명 발생하며 연일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9일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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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현진 기자]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2일부터 2주간 4단계로 적용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주요 기업들도 사내 방역 고삐를 다시 조이고 있다. 재택근무 비율을 최대치로 늘리고 행사나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지침을 급선회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는 필수 인원을 제외한 30% 수준의 순환 재택근무 방침을 유지하면서 임직원들에게 출장이나 회식, 집합교육 등 감염 위험성이 있는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업장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인데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방역 매뉴얼을 최고 수위로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통근버스 배차를 늘리고 탑승 인원을 조정하면서 혼잡도를 줄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회식을 금지하고 국내외 출장을 제한하는 등의 지침을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SK 그룹에서는 지난 7일부터 지주사와 수펙스가 100%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SK하이닉스 는 최근 일부 체육시설과 사내 교육 등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를 중단하고 체육시설을 다시 폐쇄하는 등 사내 감염 가능성이 있는 곳을 차단하고 나섰다.


LG 는 그룹 공통으로 전날부터 1주일 동안 재택근무 비율을 50%로 확대했다. 당초 이달 1일부로 재택 비율을 20%까지 완화할 방침이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비율을 기존 40%로 유지하기로 했고, 방역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이보다 더 높게 잡았다. 여기에 국내외 출장 자제와 집합교육 인원수 20인 제한 등의 기존 지침도 유지하기로 했다.


이 밖에 두산 그룹은 현행 수도권 사업장을 기준으로 운영 중인 필수출근 인원 외 재택근무, 사내외 교육·행사 온라인 전환 또는 금지, 국내외 출장 금지, 사외 업무 모임 자제 등을 지속할 방침이다. LS 그룹도 "당분간 회식이나 모임, 대면회의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부와 방역 당국에 따르면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고 제조업을 제외한 사업장의 시차 출퇴근제와 점심시간 시차제, 재택근무 비율 30% 권고 등의 지침이 시행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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