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재택 풀려다가 급유턴…방역 고삐죄는 기업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16명 발생하며 연일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9일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16명 발생하며 연일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9일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정현진 기자] 정부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2일부터 2주간 4단계로 적용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주요 기업들도 사내 방역 고삐를 다시 조이고 있다. 재택근무 비율을 최대치로 늘리고 행사나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방향으로 지침을 급선회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는 필수 인원을 제외한 30% 수준의 순환 재택근무 방침을 유지하면서 임직원들에게 출장이나 회식, 집합교육 등 감염 위험성이 있는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업장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인데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방역 매뉴얼을 최고 수위로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통근버스 배차를 늘리고 탑승 인원을 조정하면서 혼잡도를 줄이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확진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회식을 금지하고 국내외 출장을 제한하는 등의 지침을 임직원에게 전달했다. SK 그룹에서는 지난 7일부터 지주사와 수펙스가 100%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SK하이닉스 는 최근 일부 체육시설과 사내 교육 등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를 중단하고 체육시설을 다시 폐쇄하는 등 사내 감염 가능성이 있는 곳을 차단하고 나섰다.


LG 는 그룹 공통으로 전날부터 1주일 동안 재택근무 비율을 50%로 확대했다. 당초 이달 1일부로 재택 비율을 20%까지 완화할 방침이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비율을 기존 40%로 유지하기로 했고, 방역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이보다 더 높게 잡았다. 여기에 국내외 출장 자제와 집합교육 인원수 20인 제한 등의 기존 지침도 유지하기로 했다.


이 밖에 두산 그룹은 현행 수도권 사업장을 기준으로 운영 중인 필수출근 인원 외 재택근무, 사내외 교육·행사 온라인 전환 또는 금지, 국내외 출장 금지, 사외 업무 모임 자제 등을 지속할 방침이다. LS 그룹도 "당분간 회식이나 모임, 대면회의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부와 방역 당국에 따르면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고 제조업을 제외한 사업장의 시차 출퇴근제와 점심시간 시차제, 재택근무 비율 30% 권고 등의 지침이 시행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