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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은 G7 정상회의 시중든 '시바견' 조롱

최종수정 2021.06.14 13:58 기사입력 2021.06.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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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만찬 풍자한 '최후의 G7' 중국 웨이보에서 인기
예수에 미국 희머리독수리, 호주는 돈 밝히는 캥거루, 멍완저우 인형 쥔 캐나다 비버 등 묘사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중국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국가를 동물로 희화한 '최후의 만찬'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지난 12일부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최후의 G7'이라는 그림이 웨이보를 통해 중국 전역에 널리 퍼지고 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 풍자그림은 '반통라오아탕'이라는 필명을 가진 그래픽 아티스트가 그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G7 정상회의에 참가한 9개 국가를 다양한 동물로 형상, 9개 국가의 모순된 모습을 투영했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평가했다.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은 한국은 이 그림에 포함돼 있지 않다.


사진=글로벌 타임스 캡처(저자: 반통라오아탕 半桶老阿湯)

사진=글로벌 타임스 캡처(저자: 반통라오아탕 半桶老阿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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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타임스는 예수의 얼굴은 미국을 상징하는 흰머리 독수리로 합성됐고, 영국 사자, 일본 개(시바견), 이탈리아 늑대, 호주 캥거루, 캐나다 비버, 독일 검은 독수리, 프랑스 수탉, 인도 코끼리로 표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물 하나 하나에 각국의 정치ㆍ경제ㆍ사회를 풍자했다고 이 매체는 해석했다.


최근 일본의 국격을 암시하듯 일본은 시반견이 시중드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이 시바견은 방사능 표시가 새겨진 주전자를 들고 탁자 위에 녹인 잔에 녹색 물질을 따라주고 있다. 미국과 영국, 캐나다, 호주 잔에는 녹색 물질이 가득 차 있고, 독일과 이탈리아는 빈 잔이다. 늑대로 형상화된 이탈리아는 녹색 물질을 거부하는 손짓을 하고 있다. 이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탁자 위에는 두루마리 휴지로 달러를 찍는 인쇄기가 그려져 있으며, 캥거루는 탁자 위에 쌓여 있는 달러를 잡으려는 모습으로 묘사됐다. 바비인형을 움켜쥔 채 흰머리독수리를 공손한 자세로 바라보는 비버의 모습은 캐나다와 미국의 현 상황을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바비인형은 중국 화웨이 창업주인 런정페이 회장의 딸인 멍완저우로 추정된다. 터번을 쓴 인도 코끼리는 한쪽 무릎을 꿇고 무엇인가를 호소하고 있다. 코끼리 잔만 노란색인데 이는 소의 오줌으로 추정된다.


탁자 아래에는 손에 돈을 쥔 개구리가 테이블 위로 올라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하고 있다. 글로벌 타임스는 미국에 복종하는 대만 독립주의자들을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독일 검은 독수리의 시건은 다른 곳을, 프랑스 수탉은 무엇인가 고민하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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