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김기현 "文대통령, 국방부 장관·공군참모총장 경질해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전국민 휴가비?…손실보상부터 나서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4일 ‘공군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서욱 국방부 장관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김 대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호국보훈의 달 6월이지만, 오늘은 군에 대한 실망과 분노를 넘어 자괴감마저 든다"면서 "성추행을 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부사관 사건은 우리 군이 처한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군정농단’ 사건이 아닐 수 없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인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제2, 제3의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가해자는 물론 묵인, 방조자들까지 일벌백계해야 한다"면서 "군 통수권자로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국방부 장관 및 공군참모총장 등의 즉각적인 경질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대행은 "군 내부에 만연되어 있는 성범죄 자체도 심각한 문제이지만, 더 충격적인 것은 후속 처리 과정"이라며 "신속하고 공정한 조사로 관련자들을 처벌하고 재발방지책에 나서야 할 군이 오히려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합의를 종용하고, 회유하는 등 사건을 덮기에 급급했다"고 질타했다.


그는 "초동수사도 부실해 사건이 발생한 지 2주일이나 지나 첫 조사가 이뤄졌고, 수사의 기본인 가해자의 휴대폰도 피해자가 사망하고 나서야 부랴부랴 확보했다고 한다"며 "심지어 공군 수사기관은 피해자의 사망을 ‘단순 변사’로 보고했다고 하니 군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할 정도로 통째로 썩었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이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마치 대통령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식의 유체이탈 화법을 쓸 일이 아냐"라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손실보상과 관련해 "4·7 재보궐선거에서 드러난 분노한 민심을 돈으로 달래기 위해, 청와대와 여당은 갑자기 필요성, 효과검증, 국내 경제여건, 인플레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전 국민 휴가비 카드를 꺼내 들었다"면서 "정작 시급한 소상공인 손실보상은 외면하고 있으니, 답답하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뉴진스의 창조주' 민희진 대표는 누구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