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에너지 분야 제외한 물가지수
전문가 "올 4분기부터 인플레 압박 진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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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미국 경제학자들이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의 근원물가지수(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물가지수)가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 경제학자들로 구성된 연구 단체인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근원물가지수는 일시적 외부 요인에 의해 변동성이 심한 품목인 농산물과 에너지 부문의 물가를 제외한 지수로서 장기적인 물가 추세를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 지수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응답자들이 농산물과 에너지 부문 물가를 제외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올 4분기에 2.1%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4~6월 PCE 가격지수 전망치인 2.6%보다 내려간 수치다.

설문조사를 이끈 할리 웨이드는 "올 하반기부터 인플레이션이 안정되고 내년에 급격한 반등은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학계의 예측"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올해 4분기에 2.8%를 기록한 뒤 내년 4분기에는 다시 2.4%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4월, 전월 대비 0.8% 증가해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가중시켰다.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에 조만간 긴축 정책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온 바 있다. 반면, Fed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들면서 소비가 폭발적으로 회복돼 발생한 일시적인 공급 병목 현상에 따른 물가 상승이라며 인플레 장기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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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가 올해 상당한 수준으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예측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 중위값은 6.7%로서 지난 3월 전망치인 4.8%보다 대폭 올라갔다. 또, 전체 응답자 중 3분의 2는 미 고용률이 이르면 올해 말부터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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