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수술비에 피부병까지 보장
사진찍고 편의점서 가입 장벽 낮춰
[편집자주] 어려운 보험, 설명을 들어도 알쏭달쏭한 보험에 대한 정석 풀이. 내게 안맞는 보험이 있을 뿐 세상에 나쁜 보험(?)은 없습니다. 알기쉬운 보험 설명을 따라 가다보면 '보험 인싸'가 되는 길 멀지 않습니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5월 들어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길거리나 공원, 산책로 곳곳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산책이나 운동 시 반려동물이 다칠 위험성도 커지는 만큼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에 대한 관심도 늘어난다. 보험업계에서도 부족한 보장을 더하거나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펫보험을 내놓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는 반려견의 의료비를 평생 보장하는 장기 펫보험 ‘펫퍼민트 퍼피앤도그’ 보험을 판매중이다.
생후 3개월부터 만 8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최대 만 20세까지 보장하며, 3년 단위 갱신으로 보험료 인상과 인수거절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평균 진료비 수준에 따라 견종별 5가지 그룹으로 분류해 보험료를 적용하고, 의료비 보장비율을 50%와 70% 중 선택할 수 있다. 반려견 등록여부에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 등록번호 고지 시에는 보험료의 2%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슬개골 탈구와 피부·구강질환을 기본 보장하고 입·통원 의료비(수술 포함) 연간 각 500만원, 배상책임 사고 당 10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말티즈, 포메라니안 등이 포함된 C플랜의 경우 0세, 70% 보장형, 입통원 의료비 각 500만원, 배상책임 1000만원 가입 시 월 보험료는 4만2000원 수준이다.
또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을 도입해 약 1600여개의 제휴 동물병원에서 치료 시 복잡한 절차 없이 보험금이 자동 청구된다.
KB손해보험은 가입 절차를 줄이고 보험료를 낮춘 펫보험을 출시했다. 반려동물 사진 한 장으로 간편하게 보험료 산출 및 가입이 가능하고, 최대 5마리까지 한 계약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다이렉트 모바일 펫보험 'KB펫코노미보험'이다.
기존 반려동물 보험가입을 위해 동물등록번호 및 예방주사 등 진료기록 유무를 입력하거나, 여러 장의 사진을 등록해야 하는 등 가입이 번거로운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KB펫코노미보험은 사진 한장만 있으면 보험가입을 쉽게 할 수 있다.
특히 ‘KB펫코노미보험’은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산정토록 했다. 품종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보험료가 동일하며, 꼭 필요한 보장위주로 상품을 구성해 보험료도 연간 6만원(1회 일시납 기준)수준으로 기존 펫보험에 비해 저렴하다.
또 이름, 견종 등 기본적인 반려동물 정보 외에 반려동물의 사진 한 장으로 간편하게 보험료 산출 및 가입이 가능하고, 최대 5마리까지 한 계약으로 보장이 가능하다.
아울러 이 상품은 반려동물 양육 시 꼭 필요한 비용(배상책임·장례비용·유실 시 광고비용 ·유실 시 입양/재분양비용·관리자의 입원으로 인한 부재 시 반려동물 위탁비용)과 함께 반려동물이 산책이나 운동 중 다칠 경우에 대비한 상해의료비보장을 신규 탑재했다.
DB손해보험 은 서울시와 손잡고 유기견을 입양한 견주를 대상으로 반려동물보험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유기견을 입양한 견주를 위한 ‘프로미 반려동물보험’ 계약을 인수, 프로미 반려동물보험은 반려견의 상해 또는 질병으로 인한 치료 및 수술비를 지급한다. 반려견이 타인 또는 타인의 반려동물에 손해를 입힌 경우 배상책임도 보장한다.
보험기간은 가입 신청일로부터 1년이며, 보험료는 전액 서울시가 부담한다.
삼성화재 와 현대해상 은 펫보험을 각각 CU와 GS25 편의점에서 선보인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펫보험'은 CU 점포 내 택배기기를 이용해 상세내용을 조회한 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읽히는 방식으로 가입이 진행된다. 대상은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기르는 반려인이다.
현대해상 '하이펫 애견보험'에 가입하려면 GS25 계산대에서 휴대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이 상품은 반려견이 타인의 신체나 반려동물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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