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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퍼스트' CJ온스타일, 라이브커머스 최강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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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모바일 중심 재편 … 오쇼핑·CJ몰·T커머스 통합
허민호 대표 "경쟁력 자신, 2023년 취급고 3조원 목표"
O2O 서비스로 3554女 공략 … 전문 쇼호스트 판매품목 확대

허민호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오른쪽)와 임세영 쇼호스트가 28일 'CJ온스타일' 론칭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허민호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오른쪽)와 임세영 쇼호스트가 28일 'CJ온스타일' 론칭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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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CJ오쇼핑이 TV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CJmall), T커머스(CJ오쇼핑플러스)를 하나로 합쳐 다음달 10일 새로운 통합 브랜드 'CJ온스타일(CJ ONSTYLE)'을 선보인다. 1995년부터 이어온 TV홈쇼핑 사업의 축을 모바일로 옮기되, 그동안 쌓아온 방송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눈 높이에 꼭 맞는 상품을 골라주는 '라이브 취향 쇼핑' 시장을 열겠다는 목표다.


"TV·모바일 경계 사라졌다"

허민호 CJ ENM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 대표는 28일 온라인 설명회를 갖고 "TV와 모바일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업(業)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한다"며 "라이브커머스 최강자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디지털 부문에서의 상품 취급고를 매년 15% 이상 성장시켜 오는 2023년까지 3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CJ오쇼핑의 모바일 부문 매출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TV홈쇼핑을 넘어섰다. 2020년 CJ오쇼핑의 전체 상품 취급고 3조8820억원 가운데 50.5%인 1조9600억원이 디지털 부문에서 나왔다. 2023년에는 전체 매출 가운데 모바일 매출이 최소 60%를 넘을 것으로 허 대표는 내다봤다. 그는 "라이브커머스의 경쟁력은 방송과 마찬가지로 신뢰성과 전문성,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생각한다"며 "CJ온스타일은 홈쇼핑업계에서도 처음으로 라이브방송을 시작했고, QC(품질관리), 배송 등을 다 갖춰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 퍼스트' CJ온스타일, 라이브커머스 최강자 도전장 원본보기 아이콘


주 고객층은 '밀레니얼 맘'과 'X세대'에 해당하는 35~54세 여성이다.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이들은 쇼핑을 할 때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CJ스타일온은 전문몰의 상품력과 종합몰의 신뢰성을 모두 갖추고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의 취향을 충족시키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게 된다.


허 대표는 "최저가 경쟁, 빠른 배송 경쟁으로 획일화된 다른 커머스사와 차별화하겠다"며 "라이프스타일 제안이라는 새로운 화두 아래 성숙기에 접어든 TV홈쇼핑 시장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 쇼호스트 라이브커머스에 투입

CJ오쇼핑은 CJ온스타일 출범에 맞춰 전문성을 가진 쇼호스트가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판매 품목과 종류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패션과 리빙, 뷰티 등 3대 카테고리 전문몰을 각각의 특성에 맞춰 모바일에서 편집숍 형태로 풀어낸다. 패션 플래그십 스토어 '셀렙샵'은 스타일링에 집중하고, 리빙 편집샵 '올리브마켓'은 전문가 큐레이션, 뷰티 편집샵 '더뷰티'는 전문가 리뷰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 구매를 돕는 전문가 콘텐츠를 제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게 할 계획이다.


새 브랜드 출범을 맞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도 개편했다. CJ온스타일 모바일 앱 메뉴에 '라이브' 탭을 신설하고 홈쇼핑과 T커머스, 라이브커머스 뿐 아니라 인플루언스 커머스 채널(픽더셀) 방송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멀티라이브' 기능을 구현했다.


앱을 통해 개별 고객에게 최적화된 쿠폰 혜택과 적립금, 상품 주문 및 배송 현황 등 모든 쇼핑 정보를 실시간으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전날 밤 11시 이전에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까지 배송하는 '내일 도착' 서비스도 도입한다.


허 대표는 "라이브커머스의 원조인 TV홈쇼핑 사업자로서 그동안 쌓아온 방송 노하우와 플랫폼 역량을 총동원해 모바일에서 승부를 볼 것"이라며 "안목 있는 상품과 브랜드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찾아주고,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기획해 고객이 합리적인 취향 소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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