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731명인데…스케줄 꼬인 백신
엿새만에 700명대…98일만에 최다
숨은 감염자 비중 "전체 30% 육박"
AZ 이어 얀센도 혈전 논란, 접종계획 차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700명을 다시 넘어섰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500명대를 유지하다 주말 검사 수 감소의 영향이 사라지면서 곧장 700명대로 수직상승했다. 더욱이 국내 도입 예정인 얀센 백신이 부작용 논란에 휩싸이면서 백신 수급에도 비상이 결렸다. ▶관련기사 2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1명 늘어 누적 11만1419명이라고 밝혔다. 지역 발생은 지난 1월7일(832명) 이후 98일 만에 가장 많은 714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주중 확진자 수는 주 초반에 비해 200명 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에도 월요일(5일) 473명에서 주 중반인 목요일(8일) 700명으로 급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 하루 80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최근 1주간(4월8∼14일) 신규 확진자는 일 평균 646명이며, 지역 발생 확진자도 625명에 달한다.
각종 지표들은 여전히 유행 확산을 가리키고 있다. 수도권의 잠재적인 감염원이 되는 ‘숨은 감염자’의 비중도 전체 확진자의 30%에 육박한다. 이날도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140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감염재생산지수가 1.12를 넘는 등 모든 지표의 방향이 상황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며 "집단감염이 유흥시설, 교회,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매개로 가족, 직장, 학교 등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우려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태국 호텔에서 체포된 한국인 의사…한번에 2만원 ...
백신 수급 계획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는 커졌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 생성 논란으로 접종이 일시 중단됐다가 최근 30세 이상을 대상으로 재개됐지만, 이번에는 미국 존슨앤드존스(J&J)의 얀센 백신이 비슷한 논란을 빚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일(현지시간)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 형태의 혈전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근거로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얀센 백신은 2분기부터 국내에 600만명분이 도입될 예정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