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경영권 분쟁 일단락 금호석화, 이젠 대세 실적주로"
1Q 영업익 5000억 웃도는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세계 인프라투자 확대에 2Q에도 '깜짝실적' 지속 예상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close 증권정보 011780 KOSPI 현재가 140,300 전일대비 2,100 등락률 -1.47% 거래량 61,264 전일가 142,4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금호석유화학그룹, 3000평 규모 여수 철새 서식지 복원 나선다 지난달 409개사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고배당 기업 '다수' 금호석유화학, ‘스페셜티’로 정면돌파…불확실성 뚫고 고도화 박차 화학의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면서 실적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주택시장 호조, 선박 발주량 증가, 인프라 투자 증가 등 호재 속에서 역대급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29일 하나금융투자는 금호석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16.3% 올렸다. 전 거래일 종가는 23만9000원이었다. 지난 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박철환 상무를 상대로 완승하면서 이제는 실적주로 바라볼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앞서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막내 아들이자 금호석화의 개인 최대 주주인 박 상무는 올해 초 삼촌인 박찬구 회장과의 특수관계를 해소한다고 밝히며 선언하며 경영권 분쟁을 예고했다. 획기적인 고배당안과 경영진·이사회 변화를 내걸며 공격적으로 주주제안에 임했지만 이번 주총에서 배당, 이사회 개선, 사내이사·사외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에서 박 회장 측이 승리한 것이다. 가능성이 크다고 여겨졌던 박 상무의 사내이사 입성까지 무산됐다. 다만 박 상무는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우호적인 평가도 받아 향후 지지세력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이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나면서 금호석화의 실적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됐다. 당장 1분기 실적부터 호실적이 전망된다. 하나금투는 금호석화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447억원, 영업이익 56320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4%, 영업이익은 299.7%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시장전망치(컨센서스)인 매출 1조5042억원, 영업이익 3613억원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실적발표 17번 중 열두번째 '깜짝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상승세가 주목되고 있다. 윤재성 하나금투 연구원은 "NBL, BPA 및 아세톤, ABS 등 주력 제품 호조에 더해 SBR/BR, 에폭시, PPG, 에너지의 기여도가 상승한 덕"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전망도 밝다. 영업이익 6045억원으로 역시 컨센서스를 82% 상회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연구원은 "3월 마진이 가장 좋고, 전방 회복을 감안하면 시황 강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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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L은 중국의 폭발적인 장갑 사용량 확대 및 증설 때문에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 장갑업체들은 2023년까찌 10배 이상 증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주택시장 호조와 선박 발주량 증가, 세계 인프라투자 증가 등은 에폭시 및 페놀체인, MDI 강세 요인으로 곱힌다. 여기에 높은 배당 수익률도 점쳐진다. 회사의 배당성향 가이던스를 적용할 경우 주당배당금(DPS)는 최소 8000원으로 추산된다. 윤 연구원은 "올해 말 순현금 7600억원, 내년 2조3000억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탄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신사업 확장, 추가 배당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번 주총을 통해 회사가 기업가치 개선과 주주환원, 지배구조에 대해 고민하게 된 점도 호재"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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